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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필름으로 찍은 사진들을 정리했습니다. 본문

Photos, Cameras

오랜만에 필름으로 찍은 사진들을 정리했습니다.

zzoos 2009.11.22 17:07
FUJI PHOTO FILM CO., LTD. | SP-3000 | 2009:10:08 12:52:46

라이트룸에 쌓아둔, 아직 정리하지 않은 사진이 자그마치 600 여장이 되더군요. 그 중에 150 여장을 정리했습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라 일단 급한 것들만요. 이번에 정리한 사진은 새로 샀던 Nikon FM2로 찍은 흑백 사진들이었는데요. 이걸 정리하다보니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정리하는 것이 쉽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은 메타 데이터라는 것들이 저절로 포함됩니다. 언제 찍었는지, 어떤 카메라로 찍었는지, 찍을 때의 설정은 어떤 설정이었는지 고스란히 데이터로 남지요. 만약 GPS를 가지고 다니면서 찍고, 카메라와 GPS의 시간 설정이 정확하게 맞는다면 정확하게 찍은 위치가 어딘지도 지도에 표시할 수 있을 정돕니다. 아마 조만간 아이폰을 구입하게 되면 비슷한 작업을 하려고 이런저런 정보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헌데 필름 카메라로 찍고 현상하고 스캔받은 데이터는 확실히 그런 정보가 없다보니 정리하는데 불편함이 좀 따르는 군요. 특히나 포토샵 라이트룸으로 사진을 관리하다보니 메타 데이터가 있는 사진과 없는 사진의 정리는 확연히 달라집니다. 그래서 강제로 메타 데이터를 입혀주는(?) 프로그램으로 정리를 하곤 하는데요, 그래도 사진을 찍은 정확한 순서를 모르니 좀 불편하네요. 앞으로 필름으로 계속 작업을 하려면 이런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을 좀 해야겠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필름 카메라라도 플래그쉽 카메라들은 사진 찍을 때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장치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플래그쉽 카메라를 새로 구입할 여력도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고요.

아, 위에 첨부한 사진에 담긴 메타 데이터는 '촬영' 당시의 데이터가 아니라 '스캔' 당시의 데이터입니다. 언제 어떤 기계로 스캔했는지 데이터가 들어 있는 거죠. 나머지 사진들은 어딨냐고요? 초상권 문제(?)로 공개하기는 좀 힘든 사진들이네요. 아직 정리하지 않은 400 여장의 사진을 정리하면 그땐 사진을 좀 보여드릴 수 있겠지요. 헌데 그게 언제가 될지는 정말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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