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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ers 228

lonelykk, zzoos, 구급공무원, 구급공뭔

때는 바야흐로 일천구백구십사년. 그러니까 대학에 갓 입학했을 때죠. 입학 선물로 PC를 조립했습니다. 당시 최고 사양이었던 2400bps 모뎀도 끼웠죠(당시 속도 단위가 bps, byte per second 맞죠? 기억이 가물가물). 바로 그게 '통신'의 시작이었습니다. 끼우기만하고 전화비 많이 나올까봐 접속은 못하고 있었는데, 과선배가 모뎀도 있으면서 왜 하이텔(Hitel)을 안하냐고 닥달하더군요. 그날 밤 바로 하이텔에 가입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아이디(ID)라는 걸만들었네요.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결국 결정한 것은 lonelyme 였어요. 당시의 감수성은 그런 닉네임이 멋지다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그 아이디는 이미 사용중이었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학교 선배가 쓰고 있더군요. 지금은 너무 ..

Litters 2008.04.04

사진정리 너무 귀찮아 ㅠㅠ

지난 달에 마신 와인이랑, 여기저기 다니면서 찍은 사진들. 아직도 다 정리를 못했습니다. 이번 달에 찍은 사진들은 아예 카메라에 들어 있는 것들도 있어요. 주말에도 또 달렸습니다. ㅠㅠ 계획에 없던 일이었는데, 참석해야만 하는(?) 모임이 있어서... 그러다가 집에서 푹 쉬느라 또 컴터를 안켰더만 사진은 계속 쌓여만 가네요. 이거 언제 다 정리하죠? 정말 귀찮아요 -0-

Litters 2008.03.17

블로그 메인창 크기를 키웠습니다.

그동안 블로그 메인 창에 가로 500px 넘는 사진을 올리지 못하는 사이즈였습니다(아마도 정확하게는 560~70px 정도였을 겁니다만). 그런데 그게 아무래도 사진을 제대로 보여주기에는 작은 사이즈라고 판단됩니다. 특히 새로 구입한 d-lux에는 16:9 모드가 있는데, 가로로 긴 사진의 경우 500px 로 이미지 조정을 하고나면... 아아, 영 박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700px의 사진을 올려도 이미지에 손상이 없도록 사이즈를 가로로 늘렸습니다. 결국 사이드바까지 합쳐서 대략 1000px 정도의 크기가 되어버렸는데요. 아마 요즘 대부분 1280x1024 이상의 해상도를 쓰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올렸던 포스팅 중 하나를 16:9의 가로 사이즈 700p..

Litters 2008.03.03

사진 정리!

지난 16~17일 다녀온 강원도 여행부터 바로 그저께 지인들과 함께 마신 와인까지. 장장 2주간 사진을 찍기만하고 정리를 안했습니다. 자꾸 쌓여만 가는 사진들. 그게 얼마나 가슴을 짓누르는지 모르는 사람은 정말 모릅니다. 벌써 약 3~4년의 사진을 현상조차 포기해버린 과거의 경력이 있기에(그 안에 설마 작품이 될만한 사진이 없었기를 바라면서 ㅠㅠ) 더 이상 쌓이기만 해서는 안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게다가 이건 필름도 아니고 디카로 막 찍은 사진들인데!! 라이트룸에서 raw 파일들과 싸움을 마치고 드디어 정리를 마쳤습니다. 골라낸 사진은 약 100 장에 조금 못 미치는 수량. 쭉~ 둘러보니 와인 레이블이 꽤 많은데... 언제 그 와인들 스펠링을 다 찾아볼 지 걱정입니다. 어쨌거나 오늘 밤 다 마치고 잘..

Litters 2008.03.02

요즘

- 꿈을 꾸기 시작했다. 피곤해서인지 도통 꿈을 꾸지 않았었다. 누우면 바로 잠들고, 눈 뜨면 아침. 꽤 오래동안 그런 상태가 지속됐다. 그러다가 최근 다시 꿈을 꾸기 시작했다. 머릿속을 헤집고 다니던 이런저런 생각들이 꿈에선 구체화된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다지 기분 좋지 않은 것들. 꿈을 꾸지 않을 땐 재미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꿈들이라면 차라리 꾸지 않는 것이 좋겠다. - 자주 마신다. 많이 마시지는 않는데, 자주 마신다. 술 말이다. 다음 날 일할 걸 생각하면 오래동안 마실 수가 없다. 그래서 금방 마시고 들어온다. 헌데 그 횟수가 잦다. 이것도 은근 체력 소모가 심하네. 결국 지난 주 다녀온 여행 사진부터 시작해서 주중에 다녀왔던 시음회, 콘서트 등의 사진들을 전혀 정리하지 못하고 있다. 일이 ..

Litters 2008.02.26

Bar Story

처음 바(Bar)라는 곳에 가본 적은 언제인지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난다. 아마도 대학 시절이었을 거고, 우루루 몰려가서 맥주를 마시거나, 선배형들에게 양주를 뜯어 먹을 때였을 거다. 그 시절엔 그런 곳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고, 나와는 다른 세계인 것 같아서 그다지 마음이 편하지도 않았다. 처음 바에 혼자 갔던 건 2001년이었던 것 같다. 대학을 졸업하고 방배동에 있는 회사를 다니고 있을 때. 어느 날인가 술이 고픈 퇴근 길. 만날 사람이 없어서 방배역을 배회하다가 근처의 더 플레어(The Flair)라는 곳에 혼자 들어갔다. 알 수 없는 영어가 잔뜩 씌여있는 바들은 도무지 가격을 짐작할 수 없는 데다가 정말 '술만' 마시는 곳인지 구별하지를 못하겠어서 선뜻 들어갈 수 없었다. 하지만 더 플레어는 대..

Litters 2008.02.25

점점 오덕스러워지는 블로그

어찌된게 책을 읽어도 일본 소설, 드라마를 봐도 일본 드라마, 영화를 봐도 일본 영화, 노래를 들어도 일본 노래. 블로그에 온통 일본어가 난무하고... 첫눈에 대단히 오덕스러운 블로그임을 느낄 수 있을 만큼 분위기가 변했네. 그래서 지금 읽고 있는 책은 작년 이상 문학상 수상집이고, 최대한 열심히 사진을 찍으려고 하고 있고, 다른 얘기들을 쓰려고 하긴 하는데... 하아... 더 이상 오덕스러워져서는 안된다!! 블로그 엔트리의 수질 개선이 필요한 상황! 그런데... 일본 소설, 드라마, 영화, 노래 읽고, 보고, 들으면 오덕인가효?

Litters 2008.02.13

말도 안 돼!!

말도 안 된다. 이게 무슨 일!!! 처음 뉴스 속보를 봤을 때 '뭔 소리야?' 했고, 진압 장면을 보면서 '어라? 정말인가?' 했는데... 홀랑 다 타버렸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 아직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만약 방화라면 불을 지른 사람은 너무나 큰 죄를 저지른 거다. 벌써부터 초기에 과감하게 진압했어야 한다는 둥, 문화재 관리에 헛점이 보인다는 둥... 하아... 그런 거 필요없다. 이미 다 탔다. 어쩔거야. 국보(國寶) 1호란 말이다. 우리 나라에서 가장 소중한 보물이란 얘기다. 거기에 불을 지르는 놈이나, 그걸 제대로 못 지키는 놈이나. 다 똑같다. 누구 탓할 일이 아니다. 방구석에 처박혀서 '어쩌나 어쩌나' 발만 구른 내 자신도 한심하다는 기분이 들 정도다. 화면으로 사진으로 본 숭례문 ..

Litters 2008.02.11

가출

며칠 전에 술자리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푸콘 가족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그러다가 에피소드 하나를 들었다. 그 무개념 가족들이 이사를 한 거다. 온 가족이 새 집으로 이사 했느데... 저런! 마이키를 안 데리고 온 거다. 그래서 마이키를 찾으러 갔다. 문제는 놓고 왔다는 게 생각나서 찾으러 간 게 대략 10년 뒤라는 거. 이미 마이키는 성인이 되서 부인까지 맞이했더라는... 갑자기 그 얘기가 생각났다. 가출해버린 나의 꿈. 아니 어쩌면 놓고 와버린 나의 꿈. 솔직히 뭔지도 잘 모르겠는 나의 꿈. '꿈'이 뭐냐? 고 물으면 사실 잘 모르겠다. '뭘 할 거냐?'라고 물어도 잘 모르겠다. '하고 싶은 게 뭐냐?'라고 해도... 거창하게 말하긴 힘들다. 그런 거 생각해 본 적 별로 없어서... 요즘 잊고 ..

Litters 2008.01.27

12월 메모.

지난 7월 부터 포스팅은 별로 안하고, 계속 쌓아둔 메모들 (메모 1, 메모 2, 메모 3). 이번 달에도 역시 메모만 남긴다..... 이거 도대체 정리를 하긴 할 거냐? 이젠 스스로를 믿지 못하겠다;;;; 12월 1일 봄. 12월 3일 다 읽음. 12월 12일 Baron Henri 2004 by Baron Philippe de Rothschild @ Blue Ribon 12월 16일 봄. 12월 23일 Domaine D'aupilhac Coteaux Du Languedoc Montpeyroux 2003 @ ORO (Wine Spectator 91 point) 12월 29일 Dom Perignon 1999 외 갖가지 와인 @ Lucas and Melody Fruits

Litters 2007.12.03

'자미두수'라는데?

이거 보고 바로 따라해 본 자미두수. 그러고보니 예전에 해 본 것 같기도 하고? 가만히 읽어보면 '뭐야? 이렇기도 하고 저렇기도 하고... 무슨 얘기를 하는 거야?' 싶기도 하지만... 찬찬히 읽어보니... 깜짝 놀랄 만큼 딱 들어 맞는 건... 그냥 심리적인 이유인가? 심지어 고등학교 때 수학이 약하다는 얘기까지. 대학까지... 와이고 깜짝이야. 이 사람은 총명하고 상당히 신중한 타입이지만 성격이 종잡을 수가 없이 저돌적인 면이 있고 고집이 센 사람이다. 마음먹은 것은 은근히 자기가 원하는 대로 유도하는 사람으로 끝내는 자기가 원한 결과를 이끌어내고 무엇이든 일단 결정되면 신속하게 밀고 나가는 스타일이다. 성격의 변덕이 많아 일을 해놓고도 싫증을 잘 느끼며 어떤 땐 애교도 잘 부리지만 언제 성질이 폭발..

Litters 200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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