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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슬럼버 2

주말 영화 세 편 - 웨이크 우드, 양과자점 코안도르, 골든 슬럼버

:: 웨이크 우드(Wake Wood) | 2011 매주 일요일이면 꼭 챙겨보는 . 거기서 잠깐 소개해준 영화. 뭔가 재밌어 보이는 얘기길래 영화를 직접 보기로 결정. 예상했던 대로 잘 만든 영화였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잔인한 영화였다. 1년 이내에 죽은 사람을 딱 3일간 살아 돌아오게 할 수 있는 마을 '웨이크 우드'. 사고로 잃은 딸을 보고 싶어하는 루이스는 결국 (뭔가 위험해 보이는) 일을 마을 사람들과 함께 하게 되는데... 아, 좀 생략해서 보여줘도 될 것 같은 장면들을 무참하게 모두,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잔인함. 심지어 좀더 짧게 끊어도 될 것 같은 장면을 꽤 롱테이크로(어쩌면 실제보다 길게 느꼈을지도)... 소재 자체가 죽음과 삶에 대한 얘기인 데다가 그걸 반인륜적(?)으로 풀고 있으니 ..

Media/Movie, Drama 2012.01.30

골든 슬럼버 - 이사카 코타로

:: 골든 슬럼버 | 이사카 코타로 | 김소영 | 웅진지식하우스 이 책을 소개하는 글을 읽으면서 떠오른 소설이 있었다. 오쿠다 히데오의 . 거대한 권력과 작은 개인의 싸움 같은 것. 평범한 개인이 갑작스럽게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되는 것. 뭐 그런 부분들이 좀 닮아있을 것 같았달까. 하지만 분명히 다르다. 이 소설에는 같은 진중함은 없다. 그렇다고 유머러스한 가벼움이 가득한 것도 아니다. 받아들이기 힘들 정도의 운명을 힘겹게 지탱하고 있는 주인공의 이야기만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그를 지켜보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들의 과거 이야기가 함께 그려지기 때문에 마냥 무겁거니 진지할 시간이 없다. 사건 속으로 독자를 끌고 들어가는 방법도 탁월하다. 1부와 2부에서는 사건의 시작과 그것을 바라보는 주변인들..

Media/Books 201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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