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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의 프리젠테이션

zzoos 2006. 7. 12. 12:35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 | 김경태 지음 / 멘토르

스티브 잡스의 키노트(그의 프리젠테이션은 프리젠테이션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키노트라고 부른다. 뭐 정확하게 따져보면 keynote는 기조연설이고, presentation은 발표/소개 정도가 되는데, 잡스는 애플 행사에서 기조연설만을 한다. 어쨌거나 keynote는 일종의 presentation이기는 하다. 그래도 난 그의 프리젠테이션은 키노트라고 부를꺼다. 그냥 그러고 싶으니까 --;;;)를 처음 본 것은 대략 4년 전인가? 여하간 그가 Safari를 처음 발표했던 키노트였다. 당시에 그걸 봤던 이유는, 키노트에 직접 참여는 하지 못한 채로 관련 기사를 썼어야 했기 때문이었다. 아... 그건 충격이었다. "이런 프리젠테이션(그 당시에는 프리젠테이션이라는 단어밖에 몰랐다)이 있다니!!"

그 뒤로 그의 키노트는 될 수 있으면 빼놓지 않고 보려고 노력했다. 그의 키노트를 보는 것은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과 같았다. 재밌었고, 집중됐고, 창의적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놀라웠다. '언젠가 내가 프리젠테이션을 하게 될 일이 있다면, 꼭 잡스의 키노트를 참고하리라'라는 생각도 숱하게 들었다.

그러던 중 이 책이 발간되었다는 소식을 들었고, 구매했고, 다 읽었다. 실용서적이라는 것이 그렇듯, 읽는 데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도 아니고, 한 번 읽고나면 땡~ 인 것도 아니다. 사무실 책상에 꽂아두었다. 필요할 때가 언젠가 오리라 생각하면서.

사실, 잡스의 키노트를 보고, 또 보고, 여러번 본 사람들이라면 굳이 책을 보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점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둔 책이다. 꼭 읽어야 하는 책이냐고 물어보면 그렇진 않다고 하겠지만, 책꽂이에 한 권쯤 꽂아두어도 괜찮을 책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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