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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늦은 시각에 퇴근을 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들어가서 TV를 보는데... 아뿔사. 하는 거다. 하필 딱 그 시간에... 케이블에서 무한도전을 하는 거다. 이미 봤던 방송이더라도 보는 데, 못 본 방송분이다. 피곤한 몸이고 뭐고 없다. 무조건 보는 거다!
결국 오늘 아침 지각! 을 하지 않기 위해 엄청난(?) 정신력으로 무장! 지각은 커녕 15분이나 일찍 출근! 아, 이건 본론이 아니고...
TV 시청을 매우 즐기는 나에게 가장 재밌는 프로그램이 뭐냐고 물으면 주저하지 않고 <무한도전>을 꼽는다. <놀러와>, <상상플러스>, <X맨>, <야심만만> 등의 오락 프로그램들도 나쁘지 않지만 뭔가 작위적인 상황들이 자연스러운 몰입을 막는다. 그에 비해 <무한도전>은 그들의 일상에 카메라를 집어 넣은 것처럼(하지만 그들이 정말 그렇게 살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자연스러운 모습과 말투가 화면 가득 넘치기 때문에, 그 화면을 보고 터져나오는 웃음 또한 거리낄 것 없는 자연스러운 그것이다. 물론 가끔 '음식'을 가지고 벌이는 집착(?)은 시선을 멀리하게 만들 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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