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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미오와 줄리엣
도대체 '오리지널 팀'은 왜 이렇게 많은 건지. 그리고 수상한(?) 건, <로미오와 줄리엣>은 영국의 세익스피어 작품인데, 왜 오리지널 팀은 프랑스 애들인지. 그러고보면 배경이 미국인 <토요일밤의 열기>도 오리지널 팀은 영국 애들이었다.
어쨌든 좀 피곤한 몸을 이끌고 봤다고 해서 졸리다니 -_-;;;; 적어도 나한테는 그랬다. 도무지 노래들이 모두 똑같아서 금방 질려버렸다. 모든 곡이 다 웅장하고, 쿵쾅거린다. 하지만 배우들과 춤은 참 좋았다. 잘 생기고, 예쁘고, 춤도 잘추고, 열정적이고, 몸매들도 다 훌륭하고. 하지만 결론은 좀 졸렸다.
세종문화회관은 참 좋더군.
2. 수줍거나 머뭇거리거나 가슴떨리거나
홍대에 오랜만에 갔더니, 모르는 가게 무지하게 많더라. 그 중에 예전 비하인드 골목에 '와이너리'라는 가게가 생겼는데 '셀프 와인바'라고 써 있어서 어떤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지 궁금했다. 하지만 가 본 곳은 거기가 아니고, 바로 그 앞 건물의 지하. 'D'라는 간판을 달고 있고, '수줍거나 머뭇거리거나 가슴떨리거나'라고 써 있는데... 이름이 둘 중 어떤 것인지 잘 모르겠다.
특이한 점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 바닥에 철푸덕 앉아서 술마시는 집이라는 점. 주류는 맥주와 와인. 와인 리스트는 종류가 다양한 것도 아니고, 유명한 와인들이 있는 것도 아닌... 하지만 가격이 나쁜 편이 아니라서 그냥 그렇게 분위기 편하게 한 잔 하기에는 좋아 보이는 곳. 음..... 역시 친구와 가볍게 한 잔, 보다는 애인과 가볍게 한 잔에 어울리는 곳이다. 분위기가 분명히 좀 간지럽다.
여튼 그날 마셨던 와인 2 병
3. Indigo
이태원에 있는 아주 작은 식당. 정확한 위치를 잘 모르겠다. 녹사평 역에서 남쪽(?)으로 좀 내려가다가 조그만 골목으로 걸어 올라가는 쪽인가? 차를 가져갔더니 길치가 되어버렸다.
여친의 추천으로 들어갔더니, 주인장만 한국인 서빙 아저씨는 남미계, 손님들도 모두 외국인. 메뉴가 그냥 다 영어라 좀 겁 먹었지만, 대충 이것 저것 시켰더니.... 오!! 맛이 놀랍다. 완전 맛있다! 는 건 아니지만 동네 분식집에 손맛 좋은 전라도 아줌마가 해준 밥같은 느낌. 전혀 꾸미지 않고 기교 부리지 않고 우직하게 맛을 내는, 그리고 그 맛이 좋은 그런 집. 가격도 엄청나게 착하다. 5~8 천원 정도. 좀 거한 음식이 1.2만원 정도.
하우스 와인 두 잔 마시다가 결국 한 병을 시키고 말았는데, 아주 저렴하고 대중적인 와인만을 취급하긴 하지만 결코 3만원대를 넘는 와인이 없을 정도로 와인 리스트도 착하다.
도대체 '오리지널 팀'은 왜 이렇게 많은 건지. 그리고 수상한(?) 건, <로미오와 줄리엣>은 영국의 세익스피어 작품인데, 왜 오리지널 팀은 프랑스 애들인지. 그러고보면 배경이 미국인 <토요일밤의 열기>도 오리지널 팀은 영국 애들이었다.
어쨌든 좀 피곤한 몸을 이끌고 봤다고 해서 졸리다니 -_-;;;; 적어도 나한테는 그랬다. 도무지 노래들이 모두 똑같아서 금방 질려버렸다. 모든 곡이 다 웅장하고, 쿵쾅거린다. 하지만 배우들과 춤은 참 좋았다. 잘 생기고, 예쁘고, 춤도 잘추고, 열정적이고, 몸매들도 다 훌륭하고. 하지만 결론은 좀 졸렸다.
세종문화회관은 참 좋더군.
2. 수줍거나 머뭇거리거나 가슴떨리거나
홍대에 오랜만에 갔더니, 모르는 가게 무지하게 많더라. 그 중에 예전 비하인드 골목에 '와이너리'라는 가게가 생겼는데 '셀프 와인바'라고 써 있어서 어떤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지 궁금했다. 하지만 가 본 곳은 거기가 아니고, 바로 그 앞 건물의 지하. 'D'라는 간판을 달고 있고, '수줍거나 머뭇거리거나 가슴떨리거나'라고 써 있는데... 이름이 둘 중 어떤 것인지 잘 모르겠다.
특이한 점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 바닥에 철푸덕 앉아서 술마시는 집이라는 점. 주류는 맥주와 와인. 와인 리스트는 종류가 다양한 것도 아니고, 유명한 와인들이 있는 것도 아닌... 하지만 가격이 나쁜 편이 아니라서 그냥 그렇게 분위기 편하게 한 잔 하기에는 좋아 보이는 곳. 음..... 역시 친구와 가볍게 한 잔, 보다는 애인과 가볍게 한 잔에 어울리는 곳이다. 분위기가 분명히 좀 간지럽다.
여튼 그날 마셨던 와인 2 병
De Martino Sauvignon Blanc 2006 | Chile소비뇽 블랑은 너무 맛이 튀면서 날뛰었고, 쉬라+멜로는 그나마 좀 나았다.
Arniston Bay Syrah Melot | South Africa
3. Indigo
이태원에 있는 아주 작은 식당. 정확한 위치를 잘 모르겠다. 녹사평 역에서 남쪽(?)으로 좀 내려가다가 조그만 골목으로 걸어 올라가는 쪽인가? 차를 가져갔더니 길치가 되어버렸다.
여친의 추천으로 들어갔더니, 주인장만 한국인 서빙 아저씨는 남미계, 손님들도 모두 외국인. 메뉴가 그냥 다 영어라 좀 겁 먹었지만, 대충 이것 저것 시켰더니.... 오!! 맛이 놀랍다. 완전 맛있다! 는 건 아니지만 동네 분식집에 손맛 좋은 전라도 아줌마가 해준 밥같은 느낌. 전혀 꾸미지 않고 기교 부리지 않고 우직하게 맛을 내는, 그리고 그 맛이 좋은 그런 집. 가격도 엄청나게 착하다. 5~8 천원 정도. 좀 거한 음식이 1.2만원 정도.
하우스 와인 두 잔 마시다가 결국 한 병을 시키고 말았는데, 아주 저렴하고 대중적인 와인만을 취급하긴 하지만 결코 3만원대를 넘는 와인이 없을 정도로 와인 리스트도 착하다.
Twin Oaks Sauvignon Blanc 2004 | U.S.A가격은 위에 적은 칠레의 소비뇽 블랑이 더 비쌌지만, 맛은 아래의 캘리포니아 소비뇽 블랑이 더 좋았다. 로버트 몬다비의 힘인가? 아니면 인디고가 그만큼 더 와인을 싸게 판다는 뜻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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