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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 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유치환, <행복> 중에서
책상 위에 올려둔 일력(日曆)에서 오늘의 글귀. 오늘이 유치환님의 기일이었군.
일력이라는 것이 참 재밌는 게, 2월 10일이 결혼의 날이었다라던가, 83년전 어제(1924년 2월 12일) 거슈인의 <랩소디 인 블루>가 뉴욕에서 초연됐다라던가 하는 건 일상 생활을 하고 있는 나로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내용. 하지만 일력 덕분에 알게 된다(물론 기억하게 되지는 않는다).
그리고 이렇게 좋아하던 싯구를 오랜만에 발견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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