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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Mont-Perat Blanc 2005 | France
Bourgogne Rouge Leroy 1999 | France
Mongeard Mugneret Vougeot Premier Cru 'Les Cras' 2002 | France
Les Tourelles de Longueville 2001 | France
Veuve Clicquot Yellow Label | France
아. 참 멋진 리스트가 아닐 수 없다. 몽 페라 블랑 2005는 너무 어린 감이 없진 않았지만(사실 난 잘 모르겠던데, 지배인님이 그러시더라 -_-;;), 하나같이 멋진 와인들. 화이트 > 브루고뉴 2 > 보르도 > 샴페인으로 끝나는 멋진 스토리.
문제는 이 많은 와인을 단 둘이서 마셨다는 것. 그게 뭐가 문제냐고? 와인 5병이면 소주로 5병 이상이다. 당연히 취/한/다. 그래서? 둘 다 취/했/다. 에효.
그래도 기억을 더듬어 와인들의 느낌을 남겨보면...
몽 페라의 첫 느낌은 정확하게 소비뇽 블랑의 그것이었지만, 뒷만이 전혀 없는 밍밍함으로 약간 실망(여기는 첫번째 병이니까 기억난다). 르 루와의 브루고뉴 루즈는 가격대비 그럭저럭 괜찮은 정도. 디캔팅은 하지 않고 약 30분 정도 미리 코르크를 따두는 정도였다(레드 3병은 모두). 발음하기 힘든(아직도 잘 모르겠는) Mongeard Mugneret의 부죠 프리미에 크뤼 레 클라(아따 이름도 길다)는 정확한 향과 맛, 질감 보다는 '참 좋구나!'했던 기억이다(슬슬 기억이 희미해져 간다). 결국 Ch. Pichon Longueville Comtesse de Lalanade(샤토 삐숑 롱그빌 꽁테스 드 랄랑드 - 도무지 이 긴 이름들이란 -_-;)의 세컨 와인인 레 뚜렐 드 롱그빌의 맛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후... 도대체 저 와인을 언제 또 마셔볼 수 있을런지...
사실 레 뚜렐이나 삐숑 롱그빌은 예전에 마셔본 적이 있긴 있다. 코스 떼스 뚜넬, 안젤뤼스, 삐숑 롱그빌. 3개의 샤토가 공동으로 주최했던 버티컬 테이스팅이었다. 하지만 그 때의 기억도... 별로 안 난다 -_-;; 대낮에 음식도 없이 10여잔의 와인을 테이스팅하는 것이... 적어도 그 때의 나에게는 곤욕스러운 일이었다(아마 지금도 곤욕스러운 일일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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