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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veley Mercurey 2002 | France
Chateau Maris (vin de pays) 2004 | France
Allegrini Corte Giara Ripasso 2004 | Italy
홍바를 처음 가본 날. 홍대 앞에서 와인을 마실 땐 마고냐 비나모르냐 와이너리냐를 고민했는데, 홍바라는 새로운 '멋진' 대안 발견. 마고는 가격이 만만치 않고, 비나모르는 아저씨 동호회원들의 벅적지끌함과 무신경함이 신경쓰였는데, 작고 아담한 홍바는 유머러스한 주인 언니와 저렴한 가격, 풍푸한 리스트까지. 홍대에서 와인이 생각날 땐 들를만한 곳. 페블리 머큐리가 5.8만, 코폴라 진판델이 4.8만(?), 킴크로포드 쏘비뇽 블랑이 3.5만(?) 정도의 가격대. 레오드 뽕떼 까네도 4~5만원대였던 것 같다.
페블리 머큐리는 페블리의 와인 중에는 제일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것. 여전히 향이 좋았지만, 8명이 나눠 마시다보니... 향이 다 올라오기 전에, 채 열리기도 전에 홀짝홀짝. 끝. 아쉽. 샤토 마리는 두 번째로 마셔보는데, 최근 Le Vins에서 세일을 한 품목이라 많은 사람들이 구입했고, 앞으로도 모임에서 자주 만나게 될 듯. 하지만 나에게는 별로. 얼마나 시간을 두어야 할 지 잘 모를 정도로 많이 거칠다. 알레그리니. 나에겐 뭐랄까 특별한 인연인 와인. 하지만 아직 마셔보진 못했다. 레이블 디자인이 매우 세련됐다. 위에 첨부한 그림은 알레그리니 와이너리의 홈페이지 대문. 디자인의 포스가 느껴지시는지. 아마로네(Amarone)라는 와인이 유명하다는데, 그게 어떤 와인이었는지는 까먹었다. 어쨌든 꼬뜨 지아라 리파소(?)는 토착 품종들의 블렌딩 와인인데, 개인적인 느낌은 쉬라와 가까운 느낌. 하지만 산도가 매우 강했다. 전체적으로 인상이 좋았는데, 너무 어린 녀석이었던 게 아쉬웠다. 시간이 지나도 부드러워지지 않아서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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