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Movie, Drama

키친 워즈 (キッチンウォーズ)

zzoos 2008. 2. 13.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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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 워즈 (キッチンウォーズ)

2006년도 후지 TV. 좋아하는 배우나 나의 기준에서 유명한 배우가 나오는 건 아니었지만, 단지 제목에 끌려서 본 특집극. 주, 조연들은 하나같이 낯이 익은 사람들이다. 특히 주연을 맡은 아마미 유키는 그 동안 봐왔던 모습보다 훨씬 좋은 연기. 마음에 들었다.

제목에서 느껴진 건 요리사들간의 경쟁 또는 레스토랑간의 경쟁 같은 거였다. 최신 프랑스(또는 이탈리아) 요리와 전통 요리의 대결이라던가, 신식 거대 레스토랑과 3대쯤 이어져 온 조그만 레스토랑과의 경쟁 뭐 그런 것. 하지만 실제 내용은 그런 것이 아니다. 특히 워즈(Wars)라는 단어를 왜 썼는지 모르겠을 정도로 전혀 경쟁 구도는 나타나지 않는다. 굳이 찾아내자면 죽어버린 남편의 자리를 대신하기 위한 부인 스스로의 전쟁이랄까.

전체적인 내용은 이렇다. 코사카는 중소 수입업체의 중역. 이탈리아의 주방도구 브랜드를 일본에 수입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거대 수입업체와 경쟁중이다. 남편인 태츠야는 딸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일을 관두고 집에서 가사를 돌보는 전업 주부. 어느날 불의의 사고로 남편 태츠야는 세상을 떠나고 그 동안 일에만 전념하느라 가사일을 전혀 할 줄 모르는 코사카가 혼자 초등학생 딸인 마요를 돌보는 이야기.

단편 특집극인 관계로 스토리는 길지 않지만 전형적인 짜임새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 딸과의 갈등, 어머니의 뉘우침 그리고 딸과의 화해. 그 스토리의 한 가운데에 음식들이 놓여있는 것이다. 그리고 수입하려는 품목이 주방도구인 것도 제목에 '키친'이 들어가는 이유.

특출난 드라마는 아니었지만 어설픈 드라마도 아니다. 등장 인물들의 탄탄한 연기들이 보기 좋았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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