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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이제서야 다 봤네요. [오센]. 그러고보면 아직 3분기 드라마는 시작도 못하고 2분기 드라마를 정리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직 [절대 그이]와 [81 다이버]가 남았어요. 괜히 너무 많이 봤나 싶기도 하네요.
어쨌든 [오센]은 동명의 만화가 원작인 드라마입니다.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는 오래된 요정(우리식으로하면 한정식집 정도가 될까요?)의 얘기지요. 젊은 주인인 오센역할은 아오이 유우가 맡았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이 드라마는 오로지 아오이 유우에 의한 아오이 유우를 위한 아오이 유우의 드라마입니다. 사실 스토리가 대단히 재밌진 않습니다. 게다가 드라마로써는 치명적일 수 있는 '교훈적인 내용'입니다(그러고보면 일드에는 그런 소재가 꽤 많이 등장하네요). 교훈적인 내용이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어쩔수 없이 내용이 진부해지고 '재미'를 잃는 드라마들이 많거든요. [오센]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등장인물 개개인의 캐릭터는 잘 살아있지만 어쩔수 없이 뻔한 얘기로 흘러가지요.
하지만! 그 모든 걸 뛰어넘고 있는 건 아오이 유우입니다. 빛나는 외모와 출중한 연기 그리고 귀여운 발음까지. 자그마치 10편이나 되는 드라마를 계속 보게 만드는 힘은 바로 그녀예요. 얼마 전에 방영했던 [카무플라주]를 보다가 미뤄뒀습니다. 사실 조금 지루하거든요. 하지만 그 드라마를 하드에서 지우지 않고 '언젠간 보겠다'고 결심하고 있는 이유도 바로 그녀입니다.
네. 맞아요. 전 [오센]을 본 게 아니라 아오이 유우를 본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어쩌겠어요. 좋아 죽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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