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Movie, Drama

맘마미아!

zzoos 2008. 10. 1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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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전세 버스를 타고 좀 멀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 여행에 대한 얘기는 사진을 정리하면 따로 올리도록 하죠. 이번 주에는 사진 정리하느라 시간 다 보내겠네요. 어쨌든 요즘 전세 버스 참 좋더군요. 스피커 시스템도 좋고, HD TV에 DVD도 틀어주고 말이죠. 깨끗하고 에어컨도 빵빵하고, 가장 좋은 건 차가 막힐때 버스 전용차로로 달린다는 거!

꽤 먼 곳까지 가느라 버스로 약 5시간 이상을 달렸습니다. 그 동안 기사님께서 영화를 두 편 틀어주시더군요. 먼저 틀어주신 것이 바로 [맘마이아!(Mamma Mia!)]였습니다. 개봉했을 때 보고 싶었지만, 같이 보러 갈 사람(남자는 사람으로 안칩니다;)이 없으면 극장을 잘 안가는지라 패스했던 영화였습니다. 좋은 기회다 싶어 집중해서 봤습니다. 스피커도 꽤 좋았고, 볼륨을 충분하게 크게 해주셔서 영화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맘마미아를 얘기하려면 아바에 대해서 얘기할 수밖에 없잖아요. 그러면 다들 어릴적 얘기가 나오죠. 저도 중, 고등학교 시절 아바의 노래를 참 많이 들었습니다. 들으면서 '오래 전의 노래인데도 이렇게 좋구나'라는 얘기를 친구들과 했었죠. 헤비메탈, 그 중에서도 데스메탈을 좋아하던 친구도 아바의 노래는 함께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면 비틀즈나 아바처럼 시대를 뛰어넘어 사랑받는 그룹들이 있네요.

이 영화는 다들 아시다시피 아바의 노래들로만 이어지는 뮤지컬 영화입니다. 원작은 물론 영화구요. 국내에서도 국내 출연진으로 만들어진 뮤지컬이 한참동안 공연했었죠.

영화를 보는 내내 들었던 생각은 딱 세 가지였습니다.

첫째. 그리스의 섬은 정말 아름답구나. 원래 섬을 좋아하는 지라 가고 싶은 섬들이 많은데요. 그 중에 일본의 남쪽에 있는 섬들이나 그리스 지중해 앞바다의 섬들에 너무 가보고 싶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펼쳐지는 그곳의 풍경들은 정말 너무 아름답더군요. 꼭! 반드시! 가봐야 겠습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더라도요.

둘째. 아바의 노래는 역시 좋구나. 위에 얘기했듯이 아바의 노래는 지금 들어도 여전히 아름답고, 신납니다. 배우들이 노래도 잘하더군요. 메릴 스트립도 역시 잘하고. 피어스 브로스넌은 좀 별로였던 것 같지만 분위기와 목소리로 커버합니다. 덕분에 출근하자마자 OST를 구입해서 계속 듣고 있는 중입니다.

셋째. 아만다 사이프리드(Amanda Seyfried)는 귀엽구나. 그렇죠. 영화에 예쁜 여자가 안나오면 집중 못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커다란 눈에 동그란 얼굴의 그녀는 귀여운 모습으로 노래부르고, 춤추고, 연기합니다. 앞으로 관심을 가지고 봐야겠어요. 이번에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에 붙었다고 하더군요.

그러고보면 저는 뮤지컬 영화를 꽤 좋아하나 봅니다. [물랑루즈], [헤드윅] 같은 영화들이 참 좋았고, 그런 영화를 보고 나면 OST를 한참 동안 끼고 살거든요. 아마 당분간은 [맘마미아]의 OST를 끼고 살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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