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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3일에 개봉했던 영화군요. 이제서야 봤네요.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들었지만 막상 실제로 보니까 느낌이 달라요. 후시 녹음에 오바하는 연기들은 좀 어색하기도 했지만 그랬기 때문에 다른 오바하는 부분들이 묻히면서 유머 코드에만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네요.
영화평들을 보면 재밌다는 분들과 엉망이라는 분들로 극명하게 갈리던데, 저는 재밌다는 쪽에 한 표를 던집니다. 혼자서 봤는데도 아주 많이 웃었어요. 그리고 유승완 감독은 확실히 액션에 많은 흥미를 두고 있는 감독이군요. 다른 장면들은 코믹 코드로 흐르더라도 액션씬에서는 진지한 장면들을 보여줍니다. 물론 그러다가 확~ 깨니까 더 우습기도 하고요.
저질 분비물 개그가 싫으신 분들은 보지 마세요. 무얼 보더라도 허허허 웃고 넘길 분들에게는 추천입니다. 헌데, 아직 이거 안 본 분들이 계실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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