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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도 잇신, 히로스에 료코, 나카타니 미키. 가볍게 생각되는 영화가 아니었다. <구구는 고양이다>, <메종 드 히미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환생> 등으로 유명한 감독.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일본 여배우일 것이 분명한 히로스에 료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로 최우수 여우 주연상을 받았던 나카타니 미키. 아, 이 얼마나 쟁쟁한 라인업인가. 2010년 일본 아카데미 11개 부문 후보.
약간의 기대감을 가지고 시사회장에 입장. 흠흠. 여기저기서 영화에 집중하지 못하게 만드는 무례함들이 설치긴 했지만, 영화 자체는 괜찮았다. 화면도 좋았고, 무엇보다 배우들의 연기가 일품. 특히 세 여배우의 연기 대결이 이 영화의 가장 큰 포인트라고 봐도 될 듯. 극 전체를 압도하는 나카타니 미키의 연기는 대단했다.
하아, 하지만 영화가 끝나고 여러 가지 기분이 섞인다. 마냥 좋다고 하기엔... 우리네 정서와는 다른 곳에 있는 영화. 일본과의 역사적인 배경을 잠깐 버리지 않는다면 영화에 집중할 수 없다. 어쩌면 많은 논란 거리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
2010.03.16 20:40 대한극장 8관 P-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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