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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밤중에 행진 | 오쿠다 히데오 | 양억관 | 재인
오랜만에 오쿠다 히데오. 역시나 시원시원하다. 혹자는 무게감이 없다고 하지만 무게? 진지함? 꼭 필요한 건 아니니까. 있는 것도 좋고, 없는 건 없는대로 좋고. 어쨌거나 그간 읽었던 그의 소설들보다 훨씬 스토리와 '장면'에 집중하는 소설이다. 한 편의 액션 영화를 보는 기분.
아주 빠르게, 가볍게 읽을 수 있고 뒤끝도 깔끔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책을 다 읽고 나니 키리바시에 대해서 많이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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