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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지나기 전의 의무감 같은 것? - 2011 이상문학상 수상집 : 맨발로 글목을 돌다

zzoos 2011. 12. 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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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 | 맨발로 글목을 돌다 | 공지영외 | 문학사상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은 매년 초에 발표된다. 그러니 이 책은 약 일년이나 묵은 책이라는 얘기. 조만간 2012 작품집이 나올 텐데 아직 올해의 작품집을 읽지 못했다는 조급함으로 집어 들었다. 그랬더니 수상 작가가 공지영. 흐음... 하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

책을 덮은 지금 빠르게 되짚어 보면 기억에 남는 작품은 수상작보다도 수상작가의 자선 대표작인 <진지한 남자>와 <캐비닛>, <설계자들>의 작가인 김언수의 <금고에 갇히다> 정도.

권미에 수록된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을 읽다보니, '아, 내가 참 통속적인 사람이구나' 싶어서 새삼 다행스럽고 안심하고 그랬다.

어쨌건 그간 그다지 좋아하는 작가가 아니었던 그녀가 '글목'을 돌아 과연 어떤 글을 다음에 보여줄 지, 조금은 선입견을 버리고, 조금은 벽을 허물 준비를 하고서, 약간의 기대를 하게 됐다. 하지만 한켠으로는 거봐거봐 나랑 안맞아. 라고 뒤돌아 설 준비도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