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Movie, Drama

[NETFLIX] 상사에 대처하는 로맨틱한 자세 (2018) - 로맨틱 코미디의 교과서. 좋은 의미, 나쁜 의미 모두.

zzoos 2020. 4. 27. 17:30
728x90

 

두괄식으로 써야겠다. 결론을 맨 먼저. 사랑스러운 영화다. 여주인공도 사랑스럽고 영화 자체도 사랑스럽다. 남주인공이 좀 더 귀여웠다면 좋았겠지만 크게 아쉽진 않다. 말 그대로 딱! 인 로맨틱 코미디다. 넷플릭스에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나리오를 만든다고 하더니만 정말 그런가 보다.

 

엊그제 [7번째 내가 죽던 날]을 보고서 조이 도이치(Zoey Deutch) 나오는 다른 영화를 보고 싶었다. 마침 넷플릭스의 [상사에 대처하는 로맨틱한 자세]가 딱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시청.

 

성격 드러운(?) 상사 밑에서 자정이 넘도록 퇴근하지 못하고 일하는 비서들. 마침 같은 빌딩에서 일하고 있었고, 우연한 기회에 얘기를 나누다가 자신들의 상사 둘을 엮어서(!!) 연애하게 만들면 퇴근을 일찍 하고 출근을 늦게 할테니 자기들의 사생활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작당 모의를 하게 된다.

 

당연하게도 결국은 그 비서 둘이 사랑에 빠지는 얘기다. 로맨틱 코미디는 어차피 결과를 알고 보는 영화 아닌가? 그래서 '뻔하다'는 것은 결코 욕이 아니다. 그 '뻔한 것'을 어떻게 달달하고, 유머러스하게 전달하느냐가 관건.

 

이 영화는 최소한 '신선한' 방식으로 전달하지는 않지만, 그 '뻔한' 방식을 오밀조밀한 구성과 구석구석 재밌게 뿌려놓은 유머로, 말 그대로 '잘'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사랑스럽다.

 

너무 뻔한 영화일 것 같아서 보는 것을 미루고 있었는데, 너무 뻔한 영화라서 사랑스러운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