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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리!

지난 16~17일 다녀온 강원도 여행부터 바로 그저께 지인들과 함께 마신 와인까지. 장장 2주간 사진을 찍기만하고 정리를 안했습니다. 자꾸 쌓여만 가는 사진들. 그게 얼마나 가슴을 짓누르는지 모르는 사람은 정말 모릅니다. 벌써 약 3~4년의 사진을 현상조차 포기해버린 과거의 경력이 있기에(그 안에 설마 작품이 될만한 사진이 없었기를 바라면서 ㅠㅠ) 더 이상 쌓이기만 해서는 안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게다가 이건 필름도 아니고 디카로 막 찍은 사진들인데!! 라이트룸에서 raw 파일들과 싸움을 마치고 드디어 정리를 마쳤습니다. 골라낸 사진은 약 100 장에 조금 못 미치는 수량. 쭉~ 둘러보니 와인 레이블이 꽤 많은데... 언제 그 와인들 스펠링을 다 찾아볼 지 걱정입니다. 어쨌거나 오늘 밤 다 마치고 잘..

Litters 2008.03.02

모토카리야 유이카(Motokariya Yuika)

매주 화요일은 [장미가 없는 꽃집]을 보는 날(월요일 방영, 자막 만들어진 걸 보려면 화요일). 어제는 대단한 반전이!! 다음 주 내용이 궁금해서 미칠 지경. ( image from her promotion page ) 그 동안 7화까지 보면서 시즈쿠의 엄마. 그러니까 비디오 속에서만 등장하는 여배우가 '예쁘게 웃고 참하구나'라는 생각을 하다가 찾아봤는데... 이름은 모토카리야 유이카(Motokariya Yuika). 꽤나 길고 어려운 이름이다. 87년 생이니까 띠동갑이구나. -0- 그녀의 출연작을 쭉 살펴보니, 출연작이 많지는 않지만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같은 거에도 나왔구나. 헌데 [스윙걸즈]??? 아니 스윙걸즈는 몇 번을 봤는데 저런 귀여운 언니는 안나왔는걸?? 그래서 사진을 보니.....

and Some more/Gals 2008.02.27

요즘

- 꿈을 꾸기 시작했다. 피곤해서인지 도통 꿈을 꾸지 않았었다. 누우면 바로 잠들고, 눈 뜨면 아침. 꽤 오래동안 그런 상태가 지속됐다. 그러다가 최근 다시 꿈을 꾸기 시작했다. 머릿속을 헤집고 다니던 이런저런 생각들이 꿈에선 구체화된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다지 기분 좋지 않은 것들. 꿈을 꾸지 않을 땐 재미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꿈들이라면 차라리 꾸지 않는 것이 좋겠다. - 자주 마신다. 많이 마시지는 않는데, 자주 마신다. 술 말이다. 다음 날 일할 걸 생각하면 오래동안 마실 수가 없다. 그래서 금방 마시고 들어온다. 헌데 그 횟수가 잦다. 이것도 은근 체력 소모가 심하네. 결국 지난 주 다녀온 여행 사진부터 시작해서 주중에 다녀왔던 시음회, 콘서트 등의 사진들을 전혀 정리하지 못하고 있다. 일이 ..

Litters 2008.02.26

Bar Story

처음 바(Bar)라는 곳에 가본 적은 언제인지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난다. 아마도 대학 시절이었을 거고, 우루루 몰려가서 맥주를 마시거나, 선배형들에게 양주를 뜯어 먹을 때였을 거다. 그 시절엔 그런 곳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고, 나와는 다른 세계인 것 같아서 그다지 마음이 편하지도 않았다. 처음 바에 혼자 갔던 건 2001년이었던 것 같다. 대학을 졸업하고 방배동에 있는 회사를 다니고 있을 때. 어느 날인가 술이 고픈 퇴근 길. 만날 사람이 없어서 방배역을 배회하다가 근처의 더 플레어(The Flair)라는 곳에 혼자 들어갔다. 알 수 없는 영어가 잔뜩 씌여있는 바들은 도무지 가격을 짐작할 수 없는 데다가 정말 '술만' 마시는 곳인지 구별하지를 못하겠어서 선뜻 들어갈 수 없었다. 하지만 더 플레어는 대..

Litters 2008.02.25

Winterplay - Choco Snowball

지난 금요일에 윈터플레이(Winterplay)의 첫 번째 앨범인 초코 스노우볼(Choco Snowball)의 쇼케이스에 다녀왔습니다.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작은 바에서 진행됐는데, 사진이나 자세한 얘기는 나중에 다시 올려보도록 하죠. 트럼페터 이주한씨가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인 윈터플레이의 이번 앨범은 전체적으로 블루스필이 많이 나는 다양한 리듬과 분위기를 보여주는 재즈 음반입니다. 여성 보컬인 문혜원씨의 목소리도 매력적입니다. 기타엔 최우준씨. 이 분도 보컬을 가끔 하시는데, 목소리가 멋집니다. 그리고 묵묵히 어쿠스틱 베이스를 치시는 분은 소은규씨. 어쨌거나 오랜만에 만나는 기분좋은 음반입니다. (오랜만에 현금주고 산 음반이기도 하고 오랜만에 싸인 받은 음반이기도;;;;)

Media/Music 2008.02.25

네이트온 접속하니 반가운 아이콘이

혹시라도 애플과 관련이 조금이라도 있을까? 싶어서 링크를 따라 가봤더니 동양생명에서 하는 이벤트고, 벨소리 제공은 사이더스. 벨소리를 받으려면 개인정보를 줘야하는 이벤트. 그래서 받아보진 못했지만 분명히 애플과는 관련이 없어 보이는듯. 그래. 저 아이콘이 예쁘긴 하지. 그냥 막 가져다 쓰고 싶은 충동도 들거야. 아암. 아암. 이라고 계속 위안을 삼으려 해도 막 가져다 쓰는 건 아니다 싶다. 그래도 마지막 한 가지. 자세하게 알아 본 게 아니니까... 정말로 정말로 저작권이나 뭐 이런 조치 같은 거 다 한 다음에 썼을 거야. 아암. 아암.

and Some more 2008.02.20

갑자기 씨야(SeeYa)의 노래에 꽂히네

정말 뜬금없이, 갑자기 씨야(SeeYa)의 노래를 몰아서 듣고 있습니다. 뭐랄까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이런 중후한 목소리나 노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말이죠. 갑자기 땡긴 이유는 아마도 얘네들의 목소리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일 겁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남규리의 목소리가 마음에 듭니다. 살짝 허스키한 음색이네요. 아주 개성이 넘치는 목소리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몰개성적인 목소리도 아닙니다. 노래를 아주 못하는 것 같지도 않고. 여튼 그러저러해서 씨야의 앨범 3개를 계속 돌려 듣고 있습니다. 확~ 마음에 드는 노래는 없네요;;; 그나저나 남규리는 너무 만들어진 외모 같아서 별로 정은 안 가요. 예쁜지 아닌지도 헷갈리는 그런 정 안가는 외모.

Media/Music 2008.02.19

부첼라(buccella) 도곡

회사 근처에 괜찮은 샌드위치 집이 생겼네요. 이름은 부첼라(Buccella).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힛트 친 바로 그 부첼라의 도곡 지점입니다. (찾아보니 여의도에도 생겼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도곡은 세 번째 정도가 되나 봅니다.) 위치는 매봉역 1번 출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내가 사케'라는 주점이 있는 건물의 1층입니다. 두 번정도 가서 샌드위치 네 종류, 커피, 소르베 등을 먹어 봤는데 다 괜찮습니다. 부첼라 샌드위치가 참 깔끔하고, 타코 치킨도 맛있습니다. 오늘 먹은 텐더 비프도 괜찮았고요. 가격은 6,000~8,000 정도. 아메리카노가 4,000이고 소르베가 3,000. 아직 해보진 않았지만 테이크 아웃도 된다고 합니다. 와인도 취급하고, 각종 샐러드도 메뉴에 있으니 언제 퇴근하면서 가볍게 와인..

점점 오덕스러워지는 블로그

어찌된게 책을 읽어도 일본 소설, 드라마를 봐도 일본 드라마, 영화를 봐도 일본 영화, 노래를 들어도 일본 노래. 블로그에 온통 일본어가 난무하고... 첫눈에 대단히 오덕스러운 블로그임을 느낄 수 있을 만큼 분위기가 변했네. 그래서 지금 읽고 있는 책은 작년 이상 문학상 수상집이고, 최대한 열심히 사진을 찍으려고 하고 있고, 다른 얘기들을 쓰려고 하긴 하는데... 하아... 더 이상 오덕스러워져서는 안된다!! 블로그 엔트리의 수질 개선이 필요한 상황! 그런데... 일본 소설, 드라마, 영화, 노래 읽고, 보고, 들으면 오덕인가효?

Litters 2008.02.13

키친 워즈 (キッチンウォーズ)

키친 워즈 (キッチンウォーズ) 2006년도 후지 TV. 좋아하는 배우나 나의 기준에서 유명한 배우가 나오는 건 아니었지만, 단지 제목에 끌려서 본 특집극. 주, 조연들은 하나같이 낯이 익은 사람들이다. 특히 주연을 맡은 아마미 유키는 그 동안 봐왔던 모습보다 훨씬 좋은 연기. 마음에 들었다. 제목에서 느껴진 건 요리사들간의 경쟁 또는 레스토랑간의 경쟁 같은 거였다. 최신 프랑스(또는 이탈리아) 요리와 전통 요리의 대결이라던가, 신식 거대 레스토랑과 3대쯤 이어져 온 조그만 레스토랑과의 경쟁 뭐 그런 것. 하지만 실제 내용은 그런 것이 아니다. 특히 워즈(Wars)라는 단어를 왜 썼는지 모르겠을 정도로 전혀 경쟁 구도는 나타나지 않는다. 굳이 찾아내자면 죽어버린 남편의 자리를 대신하기 위한 부인 스스로의 ..

Media/Movie, Drama 2008.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