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 수 있으면 포스팅에 사진을 최소한 하나씩 붙여두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번 포스팅에는 어떤 사진을 골라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포스팅을 반말로 해야할 지 존대말로 해야할 지도 고민이 되더군요. 제목도 잠깐 생각을 해봤는데, 도통 적절한 제목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지난 주에 11년 만에 백수가 되었습니다. 어느덧 11년을 꽉 채웠더군요(정확하게는 6/1에 11년이 꽉 차기 때문에 18일 정도가 부족합니다만). 자주 입에 달고 다니던 말이긴 한데, 이렇게까지 오래 다닐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게임 회사 취직을 준비하고 있던 게 아니라 우연한 기회에 일을 시작하게 됐었거든요. 대학을 졸업하고 30대 초반까지 건축 설계 사무실, 인쇄물 디자인과 웹 디자인, 전문 월간지 기자 등의 일을 했습니다. 짧은 시간에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