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짐을 다 싸놓긴 했지만 아침에 추가로 정리해야 하는 것들이 있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잘 때 입었던 옷이라던가 샤워 후에 사용한 로션 같은 것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잊은 물건 없이 깔끔하게 방을 정리하고 며칠간 묵었던 TENOWAYA(↗)의 주인장들과 인사를 했다. 텐노와야에 묵은 최초의 한국인이라는 타이틀을 하나 획득(?)했다. 1층으로 내려와 구글맵에 저장해둔 렌터카 회사를 목적지로 설정하고 출발! 오늘은 드디어 미야코섬을 떠나는 날이다. 총 5박 6일의 미야코 일정이 끝났다. 오늘의 목적지는 후쿠오카. 일본 국내선인데도 미야코 공항에서 후쿠오카로 가는 직항 편은 없다. 서울에서 출발해 나하 공항을 거쳐 미야코 공항으로 들어갔던 것처럼 미야코 공항에서 출발해 역시나 나하 공항을 거쳐 후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