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제 Nikon FE가 고장났다는 말씀을 드린 적 있죠? 그래서 FM2를 하나 사야겠다고요. 그리고 되살아 온 로모를 리폼까지 했는데 결국 다시 말을 듣지 않는다는 말씀도 슬쩍 했어요. 어제 일이 손에 잘 안잡히길래 잠깐 중고 장터들을 뒤지는데, 딱 적당한 FM2가 보이는 거예요. 일단 예약을 걸어놓고, 예전부터 관심이 있던 Rollei 35 시리즈를 뒤져봤죠. 로모는 중고도 너무 비싸거든요. 그 가격이라면 차라리 좀더 제대로 된 카메라를 사고 싶었어요. 그래서 후보에 오른 것이 Rollei 35 시리즈. 결국 제 레이더망에 적당한 가격의 Rollei 35 SE 블랙모델이 하나 잡혔지요. 그리고 바로 연락을 했습니다. 결국 어제 강남역에서 두 건의 거래가 모두 성사되었습니다. 네, 스리슬쩍 지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