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인스타그램에서 지인들을 통해 알게 된 가게가 있었다. 오픈 준비중인 계정이었는데 가만히 보다보니 사케나 소주에 엄청 관심이 많으신 분이 자그마치 삼전동(그러니까 집에서 가까운 곳)에 소주바(참이슬이나 처음처럼 얘기가 아니라 일본의 소주, 이후 본 포스팅에서 언급하는 소주는 모두 일본 소주를 뜻함)를 오픈하신다는 거다. 그래서 가만히 지켜보고 있다가 가게 오픈하고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방문했다. 가게의 외관은 아주 특별하진 않다. 하지만 동네가 동네인지라 좀 튄다. 그리고 규모는 테이블 없이 바에만 11석 정도. 예약은 따로 받지 않지만 금방 도착할 수 있을 때 인스타 DM으로 연락을 드리면 편의를 봐주시기도 한다. 그리고 4인 이상은 전체 대관이 아닌 이상 받지 않으신다고. 메뉴판을 찍어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