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일 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아팠던 하루가 지났다. 호텔 근처에 있는 약국에서 약도 사다 먹고, 편안한 호텔 방에서 푹 누워 쉬고, 저녁엔 뜨끈한 콩나물 국밥으로 속을 좀 달래고, 알코홀 없이 하룻 밤을 보냈더니 컨디션이 최상의 상태. 여행을 출발하기 전 보다 더 좋아진 것 같은 느낌. 아침 일찍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개운한 마음으로 군산에서의 하루를 시작~!! 오늘 오전은 군산 시내 그러니까 '근대 유산 거리' 쪽을 돌아보기로 했다. 구석구석 들여다 보려면 차는 버려두고 걷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 호텔 앞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의외로 버스 배차 시간이 길다. 그리고, 아 덥다. 날씨가 좋은 건 다행이지만 걷느라 고생 좀 하겠는걸? 그리 멀지 않은 거리를 달려 버스에서 내렸다. 첫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