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 이상문학상 작품집 - 옥수수와 나 | 김영하 외 | 문학사상 올해도 어김없이 이상문학상 작품집을 읽었다. 헌데 다른 해보다는 좀 부지런히 챙겨 읽게 됐는데, 이유는 대상 수상작이 김영하였기 때문이다. 가만히 기억을 더듬어 보니... 아, 김영하는 이상문학상을 받은 적이 없구나! 누군가의 심사평처럼 '늦은 감이 있는' 수상이다. 그의 최근 장편들은 '탄탄하다'는 느낌을 가지게 만들기는 했지만, 초기 단편들 같은 재기 발랄함이나 신선한 느낌을 점점 잃어가는 기분이 들었었는데, 이번 단편 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훨씬 초기의 단편들에 가까워진 신선한 분위기를 가지고, 훨씬 능숙하게 얘기를 풀어 나간다. 그런 의미에서 새로운 장편인 도 엄청 기대가 된다(음, 내가 이거 예약 주문 했던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