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12일차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너무나 유명한 도시라서 다들 잘 알고 계실, 그래서 방문했을 때 많은 분들에게 맛집이나 술집 추천을 받았던 도시인 전주로 갑니다. 물론 저도 처음 가보는 건 아니었지만 왠지 추억이 있는 도시라 제주 들어가기 전에 한 번 들르고 싶었던 곳입니다. 여행을 하는 동안 아침형 인간이 되어가는 기분이다. 아주 피곤한 날이 아니면 7시 이전에 기상한다. 그렇게 주어진 '아침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서 주로 침대에서 뒹구는 편이긴 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오늘은 숙소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서 서둘러 짐을 싸버렸다. 그러면서 변산 반도쪽의 물때를 알아보니 오전 내내 간조. 바다가 영 예쁘지 않을 타이밍이다. 그렇다면 바다를 구경하는 것보다는 빠르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