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약수 앞에서 산채 비빔밥을 그렇게 배가 터지도록 먹었으면서, 정암 해수욕장 앞에 있는 펜션에 도착하니 어느새 배가 쏙 꺼져 있더군요. 참으로 놀라운 인체의 신비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니 펜션에 짐을 풀고서는 바로 저녁을 준비해야 되는 거죠. 일단 운전하고 온 녀석은 재워놓고, 펜션 사장님께 여쭤보니 회를 뜨려면 물치항으로 가보라고 하시더군요. 바로 가까운 곳에 있다고 말이죠. 자, 그래서 저녁 거리를 준비하러 물치항으로 출발~! 작고 낙후한(?) 항구를 생각했는데, 물치항 회센터는 생각보다 훨씬 현대식이더군요. 이쪽에서 올라가면 3층 건물, 반대편에서 올라오면 2층 건물입니다. 이쪽 주차장에서 들어가면 2층부터 회센터가 있습니다. 1층은 그냥 횟집들이고요. 몇 명이냐고 물어보시고는 이렇게 막 집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