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했군요. B&O A8 White. 포장도 깔끔하고 세심하게 잘 되어 있네요. 포장을 풀고 맨 먼저 해본 것은 아이폰에 물려서 음악 들어보기. 헌데 일단 맨 처음 귀에 끼워 보려고 했더니 쉽게 되진 않았습니다. 두세 번 꼈다 뺐다 해보니까 익숙해 지네요. 그리고 본격적으로 음악을 들어봤습니다. 흠. 사실 좋은 이어폰을 한 번도 써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은 새로운 세계로군요. 일단 모든 악기의 소리가 제대로 분리되어 또렷히 자기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번들 이어폰에서는 묻혀서 들리지 않던 소리도 들립니다. 소리를 키워도 고음이 찢어지지도 않고, 베이스도 과장되지 않고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켜주네요. 아마, 좋은 이어폰이라면 당연히 다 이 정도는 해주는 거겠죠? 그리고, 비싼 녀석인만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