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윙'이란 백악관의 서쪽 건물을 말한다. 그리고 드라마 [The West Wing]은 그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얘기다. 일단 눈에 띄는 배우는 대통령 역할의 마틴 쉰과 샘 시본 역의 로브 로우. 그 외에도 충분히 멋진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다. 각각의 배역들은 개성을 가지고 살아있고, 그들이 던지는 '미국식 유머'들은 시종일관 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듀나씨는 이 드라마가 너무 단순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는데, 오히려 그것이 '머리쓰지 않고 편안하게 쳐다보기'에는 훨씬 도움이 된다. 대통령편은 착한편, 반대하는 사람은 나쁜편. 얼마나 단순 명쾌한 구도인가. 1999년부터 시작한 이 드라마는 어느덧 Season 3를 방영하고 있는 듯. 그만큼 인기가 있었다는 얘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