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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 4

[WATCHA] 요리 삼대째 (2018) - 어쩔 수 없이 자꾸 미스터 초밥왕이 보인다.

왓챠플레이(↗)에서 뭔가 새로 볼 것이 없을까? 하고 찾아보다가 [요리 삼대째]라는 드라마의 시즌 2가 시작됐단다. 어라? 시즌 1도 아직 안 봤는데 시즌 2가 시작됐다고? 그래서 단숨에 시즌 1, 12편을 정주행. 그런 다음 오랜만에 감상문(?)을 남겨본다. 앞으로 될 수 있으면 내가 보고 읽고 들은 것들에 대해서 예전처럼 부지런히 감상문을 남겨 놓겠다는 다짐과 함께.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제목이다. 원작(↗)의 제목은 [江戸前の旬, 에도마에의 슌]이다. 에도마에란 글자 그대로 보자면 옛 도쿄의 이름인 '에도(江戸)'의 앞(前), 그러니까 에도성(옛 도쿄) 앞의 하천과 바다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리고 여기서 나는 어패류를 가리키는 말이면서 이 재료들을 이용한 요리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그리..

Media/Movie, Drama 2020.03.02

전반적으로 무난했던 제주의 미들급 스시야 - 이노찌(命)

제주 여행 중 갑자기 스시가 땡겼던 어느 날 급하게 제주 시내의 미들급 스시야들을 검색해보고 당일 예약이 가능했던 곳을 방문했다. 숙소와 위치도 멀지 않아서 살랑살랑 걸어갈 수 있었던 이노찌(↗). 사실 포스팅의 제목을 뭘로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아주 좋았던 포인트를 강조할 까 아니면 전반적인 느낌을 적을까... 좋았던 부분을 강조하면 너무 기대가 커질 것 같아서 무난했던 전반적인 느낌으로 제목으르 적었다. 약 10석 규모의 실내. 방문했던 날은 평일 저녁이었는데, 예약자가 그리 많지는 않았다. 그래서 셰프님과 얘기도 더 많이 할 수 있었고 마음 급하지 않게 편안히 식사할 수 있었다. 같이 방문했던 일행이 여의도 시절의 이노찌를 방문했던 적이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그곳을 정리하고 제주도로 내려오신 거라고..

Travel, Places 2018.12.13

광화문 :: 하루키(스시 무라) - 주방장 특선 사시미+스시 코스 (2/2)

앞선 포스팅에서 깜빡하고 말씀 안 드린 것이 있는데, 하루키와 스시 무라는 같은 집이면서 같은 집이 아닙니다. 분명히 같은 출입구를 쓰고 주방도 같고 같은 카운터를 쓰기는 하는데 스시 무라는 숍인숍(shop in shop)의 개념이라서 하루키 안에 별도의 가게라고 보시면 됩니다. 위와 같이 아예 별도로 분리된 공간입니다. 특이하지만 재미난 개념이죠. 그래서 1차를 스시 무라에서 하고 2차를 하루키에서 하는 광경도 자주 보입니다. 자, 그럼 다시 시작해 볼까요. 얼핏 보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맨 위에 있는 녀석은 자그마치 프와그라. 그 아래에는 살치살 스테이크가 들어 있습니다. 호박 튀김과의 조화도 좋고요. 프와그라의 살살 녹는 맛과 레어 수준으로 구운 살치살의 부드러움. 하지만 식감은 전혀 다르죠...

광화문 :: 하루키(스시 무라) - 주방장 특선 사시미+스시 코스 (1/2)

모님의 초대를 받고 처음 방문했을 때 깜빡하고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 않았던 곳입니다. 아이폰으로 겨우겨우 찍어 두긴 했는데, 영 아쉬웠죠. 그러던 중 메뉴에 없는 구성으로 주방장 특선 사시미+스시 코스를 준비하신다는 얘기를 전해듣고 바로 신청했습니다. 워낙 소식하는 편인데, 지난 번의 기본 스시 오마카세도 배가 불러서 다 먹지 못할 판이었거든요. 헌데 이번엔 스시까지 추가되었으니 각오를 단단히 하고 갔습니다. 얼마나 많은 음식이 나왔는지 포스팅도 둘로 나눠서 해야 될 정돕니다. 약속 시간에 도착했더니, 먼저 오셔서 기다리시는 분들. 그리고 음식을 준비하느라 바쁜 주방. (모자이크 같은 거... 안 합니다. 혹시 특별히 요청하실 분 계시면 따로 말씀해주셔요. 뭐 우리가 죄짓는 것도 아니고...) 와인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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