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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국일주 7

초보의 자동차 전국 일주 : 13일차 - 남원, 구례, 화엄사

왠일로(?) 꽤 빠르게 다음 포스팅을 올립니다. 작년 6-7월에 다녀온 여행인데 벌써 10월... 이러다가 도대체 언제 마무리될까 걱정스러워서 속도를 좀 올려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생각대로 될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구례에서 광주, 목포를 거쳐 제주도로 들어가는데, 제주에서 꽤 오래 지냈거든요. 제주에서 보냈던 시간은 어떻게 정리를 해야할까 고민하고 있는데(하루하루의 이동 거리가 그리 길지 않기도 하고, 어떤 날은 집에만 있기도 하고...), 어쨌든 입도(入島) 전까지의 여정을 최대한 빠르게 포스팅해보겠습니다. 그러고보니까 손으로 그린 지도에 '남해'가 나온 건 처음이네요. 많이 내려왔군요. ㅋㅋㅋ 전날 술을 많이 먹었음에도 아주 이른 시간에 기상. 하지만 전날 술을 많이 마셨기에 다시 잠을 청했다...

초보의 자동차 전국 일주 : 12일차 - 전주

드디어 12일차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너무나 유명한 도시라서 다들 잘 알고 계실, 그래서 방문했을 때 많은 분들에게 맛집이나 술집 추천을 받았던 도시인 전주로 갑니다. 물론 저도 처음 가보는 건 아니었지만 왠지 추억이 있는 도시라 제주 들어가기 전에 한 번 들르고 싶었던 곳입니다. 여행을 하는 동안 아침형 인간이 되어가는 기분이다. 아주 피곤한 날이 아니면 7시 이전에 기상한다. 그렇게 주어진 '아침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서 주로 침대에서 뒹구는 편이긴 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오늘은 숙소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서 서둘러 짐을 싸버렸다. 그러면서 변산 반도쪽의 물때를 알아보니 오전 내내 간조. 바다가 영 예쁘지 않을 타이밍이다. 그렇다면 바다를 구경하는 것보다는 빠르게 ..

초보의 자동차 전국 일주 : 11일차 - 변산반도, 첫 보험사 출동

10일차 포스팅 이후 굉장히 오랜만에 올리는 포스팅입니다. 자동차 전국 일주 시리즈를 모두 포스팅하고 나면 약 40일간의 일본 여행 포스팅을 준비중인데, 이런 속도로 가다가는 언제 올릴 수 있을지 정말 걱정스럽네요. 이번 포스팅이 늦어진 이유는 바로 11일차에 벌어진 에피소드에 대해서 좀 다른 형식을 글을 써서 같이 포스팅하려고 준비하다가 도저히 그 글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계속 수정하고 수정하다가 시간이 많이 흘렀기 때문인데요. 결국 그 글은 마음에 들지 않아서 폐기처분했습니다. 1일차 포스팅을 올리기 전부터 준비한 글이니까 몇 달을 쓰고, 고치고 했던 글인데요. 결국 '그다지 특별한 내용'이 아니다 보니 제 실력으로 재밌게 포장이 안 되더군요. 어쨌든 11일차 포스팅을 시작으로 다시 자동차 전국 일주..

초보의 자동차 전국 일주 : 10일차 - 고군산군도, 선유도, 대장도, 장자도

와, 드디어 열흘째! 10일차 여행기를 정리합니다. 하지만 아직 반도 안 지났네요. ㅠㅜ 오늘은 글보다도 사진 위주로, 짧게 짧게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선유도. 16년만에 찾은, 제 마음 속의 다시 가보고 싶었던 첫 번째 여행지. 그래서 긴 말이 필요 없는 곳이기도... 이상하게도 여행하면서 계속 아침에 일찍 일어나게 된다. 아마 밤에 늦게 자지 않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고, 계속 긴장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할 거다. 오늘도 일찍 일어났다. 하지만 외출하지 않고 방에서 뒹굴뒹굴. 그 이유는 바로 '물때'가 맞지 않아서. 바닷가를 여행할 때는 '물때'가 잘 맞아야 더 좋은 풍경을 볼 수 있다. 특히 고군산군도는 서해에 있으니 조수간만의 차가 매우 큰 편. 그러니 물때가 좋을 때 경치를 보고 싶었다. 만조 ..

초보의 자동차 전국 일주 : 9일차 - 고군산군도, 대장도, 장자도

아침 일찍 일어나 조식을 먹고 짐을 싸서 트렁크에 넣었다. 어제부터 설렜다. 오늘의 목적지는 선유도. 2001년 8월에 방문했던 곳이니 자그마치 16년만의 방문. 예전처럼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곳이었다면 망설였을수도 있었겠으나 새만금 방조제 덕분에 차를 타고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 2017년 6월 방문 당시에는 무녀도에 자신의 차를 세워두고 현지에서 운행하는 버스나 셔틀(?)을 이용해야만 더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만 현재(2018년 7월)는 모든 도로가 완성되어 장자도까지(?) 차가 들어갈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길이 넓지는 않아서 차가 엄청 막힐 수도 있다는 후기가 있기도 합니다. 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은 숙소쪽에 교통 상황을 확인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본문에서는 2017년 6월,..

초보의 자동차 전국 일주 : 8일차 - 군산, 한일옥, 완주옥

뭔 일 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아팠던 하루가 지났다. 호텔 근처에 있는 약국에서 약도 사다 먹고, 편안한 호텔 방에서 푹 누워 쉬고, 저녁엔 뜨끈한 콩나물 국밥으로 속을 좀 달래고, 알코홀 없이 하룻 밤을 보냈더니 컨디션이 최상의 상태. 여행을 출발하기 전 보다 더 좋아진 것 같은 느낌. 아침 일찍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개운한 마음으로 군산에서의 하루를 시작~!! 오늘 오전은 군산 시내 그러니까 '근대 유산 거리' 쪽을 돌아보기로 했다. 구석구석 들여다 보려면 차는 버려두고 걷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 호텔 앞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의외로 버스 배차 시간이 길다. 그리고, 아 덥다. 날씨가 좋은 건 다행이지만 걷느라 고생 좀 하겠는걸? 그리 멀지 않은 거리를 달려 버스에서 내렸다. 첫 번..

초보의 자동차 전국 일주 : 5일차 - 홍성 홍흥집, 국립 부여 박물관, 국립 공주 박물관

어제는 술을 좀 많이 마셨다. 그래서 느지막히 일어나고 싶었으나 기상 시간은 7시. 늙었기 때문인지 여행에 대한 긴장감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멀리, 많이 움직일 것도 아닌데 너무 일찍부터 서두를 필요는 없는 데다가 부족한 잠을 보충하기 위해 침대에서 뒹굴거리며 아침 시간을 보냈다. 게으른 사람의 여행이 갑자기 부지런해지지는 않는 법이다. 한참을 뒹굴거리다가 체크아웃하고 식사를 해야 하는 시간이 됐다. 어제 추천 받은 집에서 해장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지도로 위치를 확인했다. 주차장이 걱정이었지만 일단 차를 몰고 근처를 돌다보면 뭐가 있어도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장터로 향했다. 장터는 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았고, 홍성천변에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세울 수 있었다. 홍성장은 5일장인데 1일과 6일에 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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