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필요없는 공연. 굉장히 큰 기대를 가지고 봤는데, 기대 이상을 보여준 공연. 지금까지 봤던 어떤 뮤지컬보다(그다지 많이 보진 않았지만) 훌륭했던 공연. 다시 한 번 보고 싶은 공연. 정말이지 최고의 공연!
1층 3열. 일단 좌석 자체가 훌륭했다. 좌석표 보면 알겠지만 29번은 바로 복도 옆의 자리. 캐츠는 꼭! 맨 앞에서 봐야하고, 최대한 복도에 붙어서 봐야한다. 그래야 젤리클 고양이들과 장난을 칠 수 있기 때문. 결국 같이 갔던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하긴 했지만, 어쨌든 좌석은 매우 훌륭! 이런 자리를 잡을 수 있게 해주신 버럭훼인형님에게 감사.
한다.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미스 사이공 그리고 캐츠. 그러고보니 그 중에 본 건 캐츠가 처음. 오리지널 팀의 내한 공연이었다. 춤, 연기, 노래가 모두 너무나 훌륭했다. 무대 구석구석 심지어 관객석에서까지 그들은 완전한 고양이의 모습이었다. 춤을 추거나 노래를 하지않는 고양이들도 모두 자신의 캐릭터를 언제나 보여주고 있는 완벽한 모습. 지치지 않는 그들의 체력과 열정.
가장 유명한 노래인 Memories를 부를 때 살짝 박력이 떨어지긴 했지만, 나무랄데 없는, 정말 말이 필요없는 최고의 공연이었다. 지금도 다시 생각하면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 이런 공연을 볼 수 있었다는 건 정말 행운이었다.
공연을 봤던
샤롯데 극장은 잠실 롯데 호텔 옆에 있는 뮤지컬 전용 극장이다. 2006년 10월에 완공했다고 하는데, 근처에 살고 있으면서도 1년 반동안 이런 극장이 있다는 것조차 모르고 살았다. -0-
사실 3개월 전에 표를 미리 구해놓았는데, '설마 그 동안 여친이 생기겠지'라고 생각하고 두 장을 잡아놨었다. 하지만 여친은 생길리 없었고, 결국 아로아스 형이랑 보러 갔다 왔다. 에혀. 내 팔자야;;;
어쨌든 정말 재밌었던 공연. 꼭 다시 한 번 보고 싶다. 정말 최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