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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es 5

오랜만에 스케치 연습

오랜만에 아이패드로 스케치를 하나 그렸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린' 것이라기 보다는 트레이싱한 것이고, 색칠 공부를 한 정도. 사용한 앱은 adobe fresco. 어도비에서 스케치를 위해 새롭게 내놓은 앱이다. 그동안 타야수이 스케치를 사용했었는데, 이리저리 세팅해보니 프레스코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더 편한 기능들이 있다. 특히 벡터로 그릴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 참고로 위의 스케치도 픽셀 스케치가 아니라 벡터 기능만 써서 그린 것이다. 아, TMI 하나 투척하자면... 모델은 나다. 예전에 회사 다닐 때 목공 스터디에서 누군가 찍어준 사진을 배경에 깔아두고 그렸다. 머리색은... 실제 나의 머리를 표현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걍 검은색에 가깝게 그려뒀다.

Sketches 2020.04.03

스케치 연습

오랜만이라고 스케치를 하나 해봤습니다. 작년에 여행하면서 제주 김창열 미술관(↗)에서 찍었던 사진(↗)을 빠르게 훑어 그렸습니다. 인스타에서 팔로잉하고 있는 어떤 분의 그림 스타일이 재밌길래 흉내내봤습니다. 단순화한 형태를 굵은 선으로 표현하고 명암은 오로지 B&W인 그 분의 스케치가 마침 눈에 띈 사진과 잘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흑백만으로 그리니 좀 심심해서 포인트 컬러로 하늘만 표현했네요. 아무래도 형태가 단순하고 사이즈가 작아서 그런지 굉장히 빨리 그렸습니다. 한 10분 정도 걸렸을라나? 짧은 시간을 쓴 간단한 스케치였지만 재밌네요. 자주 그려봐야겠습니다.

Sketches 2018.11.21

마그넷 시리즈 - 2. 미야코지마

작년에 한 40일 정도 일본을 여행했는데, 그 시작점이 미야코지마였다. 5박 6일 동안 혼자서 렌트카를 빌려 섬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녔었다. 경치도 좋았고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사람들도 좋았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번화가가 워낙 작은 데다가 저녁이 되면 대부분의 식당이 단체 손님 예약으로 꽉 차 있어서 '맛있는 것'을 찾아 다니기 보다 '지금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아 다니느라 피곤했다는 것 정도. 지금까지 다녀본 일본 여행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을 꼽으라면 역시 본섬을 제외한 오키나와(이시가키, 미야코, 이리오모테 등등)와 교토. 미야코지마는 처음 가본 곳이었는데 역시나 좋았다. 그나저나 일본 여행 포스팅을 좀 하고 싶은데, 전국 일주 포스팅은 언제 끝나는 거지 ㅠㅜ 덧말. 이번에는 Tayasui ..

Sketches 2018.06.18

마그넷 시리즈 - 1. 산타모니카

여행을 다니다보면 여행지에서 기념품으로 마그넷 - 정확한 명칭이 이거 맞나? 냉장고에 붙여두는 자석말이다 - 을 산다. 방문하는 모든 여행지에서 판매하는 것은 아니라서 사진만큼 온전하게 모든 기억을 담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눈에 띌 때마다 사두니 나름 양이 많아졌다. 가만히 들여다 보면 사진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그곳이 떠오르기도 한다.요 마그넷들을 가끔 스케치해보면 어떨까 싶어서 시험삼아 하나 그려봤다. 아이패드 + Tayasui Sketches Pro 의 조합. 가장 좋아하는 느낌은 아이패드 기본 메모장에 색연필로 그리는 건데, 왠지 이번 마그넷에는 컬러 사진이 있어서 수채화 붓을 좀 써볼까? 하고 타야수이 스케치로 그려봤다. 역시 전혀 쓸데없는 선택이었다. 자꾸 그리다보면 더 나아지겠지...재작년..

Sketches 2018.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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