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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매거진 2004.12 (vol.201) 기고했던 글

참 오래전 일이다. 잡지사에서 기자로 일할 때의 일이니까. 당시 KT&G 사보를 만드는 곳에서 와인과 관련된 글을 하나 써달라는 부탁을 받아서 기고를 했던 적이 있었다. 2004년이니까 14년 전이구나. 책장에서 삐죽 튀어 나와 있는 작은 책자를 다시 꽂아 넣다가 '이건 무슨 책자지?'하고 보니까 바로 그 글이 실렸던 책자. 예전에 썼던 글을 디지털 아카이빙해두는 차원에서 남겨둔다. '극과 극'에 대한 얘기를 쓰는 코너가 하나 있는데, 거기에 '와인의 극과 극'에 대해서 글을 써달라는 부탁이었기에... 그래서 뭐 나름대로 글을 써봤었다... 체험 ! 극과 극 농밀하거나 혹은 경쾌하거나 와인을 즐기는 두 가지 방법 - - - 샤토 마고. 빈티지에 따라 수 백만원을 호가하는 여성적인 와인의 대명사. 테이블에..

Razer Ferox : 맘에 쏙 드는 여행용 스피커

photo from Razerzone.com 꽤 오래전부터 여행용 스피커를 사려고 마음 먹고 있었습니다. 그 동안 가지고 다니던 아이팟 충전기 겸 스피커가 좀 오래된 것이라서 제 아이폰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부터니까 이제 거의 2년이 가까워 오는 듯. 하지만 '딱 이거다!!' 싶은 제품이 없는 겁니다. 아이폰에 도킹해서 쓰려고 하면 부피가 너무 커지져서 '여행용'이라고 하기 힘들어지고, 또한 가격이 너무 비싸서 쉽게 결정할 수도 없고요. 그래서 도킹은 하지 않고 배터리나 충전식으로 그저 아이폰에 연결만 해서 사용할 녀석들을 찾아볼까? 하고 눈을 좀 돌리니 아주 다양한 선택이 있더군요. 하지만 역시나 딱! 마음에 드는 게 안 나타나는 겁니다. 그냥 대충 싼 거 하나 사서 막 쓸까? 라는..

and Some more 2011.08.15

생에 최초의 BE@RBRICK

약 1년 반 동안 같이 일하다가 오늘을 마지막으로 퇴사를 하시고, 미쿡으로 공부하러 가시는 분이 있다. 말씀이 많은 분은 아니었지만 묵묵하게 일도 잘해주시고, 가끔 해맑게 웃는 모습이 참 좋아 보였던 분인데... 여튼 그분에 대한 설명보다는, 퇴사하시기 전에 모든 준비를 마친 그분께서 실 전체에 노란 박스를 들고 돌아다니시면서 하나씩 뭔가를 나눠 주셨다. 물론 나도 하나 받았다. 요런 것. 살펴보니 베어브릭인 듯. 뭔가 랜덤으로 모델이 나오는 모양이다. 어쨌든 일단 열어보자. 오, 뭔가 번쩍번쩍하는 것들이 막 나온다. 과연 어떤 것이 들어 있을까??? 짠~! 내가 고른 박스에서 나온 것은 금색의 베어브릭. 박스에 씌여있는 설명에 의하면 가장 높은 확률(14.58%)로 나오는 녀석인 듯. 그래도 삐까번쩍해..

and Some more 2011.07.29

플래티넘 MIX FREE 잉크 - 이제 잉크 색깔 고민은 안해도 되나?

동호회에서 주워 듣고, 훔쳐 들은 정보들을 조합해보면 잉크를 섞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알고 있거든요. 서로 다른 잉크에 섞여 있는 화학 물질들이 어떤 반응을 일으킬 지 모른다는 것이죠. 설사 같은 브랜드의 잉크라고 하더라도 색상이 다르면 성분이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식으로든 화학적 침전물이 생기면 결국 펜에 쌓이게 될 것이니까요. 그래서 몇몇 선구자(?)들이 잉크를 섞어 자신만의 색을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비싼 펜에는 넣지 않고 저렴한 펜에 넣어서 테스트만 해보는 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잉크를 섞어 쓰는 것은 만년필에게 위험한 일이라는 거죠. 헌데 플래티넘에서 잉크끼리 마음껏 섞어도 되는 시리즈를 내놓을 거라는 소식을 얼마 전에 어떤 링크를 타고 가서 알게 됐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and Some more 2011.06.23

도착했군요

도착했군요. B&O A8 White. 포장도 깔끔하고 세심하게 잘 되어 있네요. 포장을 풀고 맨 먼저 해본 것은 아이폰에 물려서 음악 들어보기. 헌데 일단 맨 처음 귀에 끼워 보려고 했더니 쉽게 되진 않았습니다. 두세 번 꼈다 뺐다 해보니까 익숙해 지네요. 그리고 본격적으로 음악을 들어봤습니다. 흠. 사실 좋은 이어폰을 한 번도 써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은 새로운 세계로군요. 일단 모든 악기의 소리가 제대로 분리되어 또렷히 자기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번들 이어폰에서는 묻혀서 들리지 않던 소리도 들립니다. 소리를 키워도 고음이 찢어지지도 않고, 베이스도 과장되지 않고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켜주네요. 아마, 좋은 이어폰이라면 당연히 다 이 정도는 해주는 거겠죠? 그리고, 비싼 녀석인만큼 ..

and Some more 2011.02.18

진리의 아이유

처음 아이유에 관심을 가졌던 것은 지금처럼 유명해지기 전, 그러니까 Boo를 부르던 시절 보다 좀더 앞이었던 것도 같네요. 미아를 부르는 모습을 보면서 어린 녀석이 참 잘하네 싶더라고요. 관심 가지고 보다보니까 이 녀석이 노래도 잘하고, 똘똘한 것 같고, 귀여운 짓도 하고 그러더란 말입니다. 그래서 MP3 열심히 구매해서 들어주고 그랬는데, 허허 어느새 '대세'가 되어버렸더군요. 얼마 전 [REAL] 이라는 앨범을 발표할 때에는 수많은 걸그룹을 잠재운 실력파 아이돌(?) 뭐 그런 식으로 기사가 도배되기도 했고요. 어쨌거나 그때, 그러니까 [REAL] 앨범이 한정판 예약판매를 시작할 때, 부리나케 달려가서 처음으로 아이유의 앨범을 샀습니다. 물론 오프라인 매장을 달려간 게 아니라 사이트로 달려가서. 그리고..

and Some more/Gals 2011.02.16

내 만년필의 로망 - 워터맨 세레니떼 블랙

방금 받았습니다. 2002년 즈음 어떤 잡지에서 처음 봤었죠. 그 순간부터 저의 로망이 되었습니다. 가장 갖고 싶었던 만년필. 이제 더 이상의 만년필 지름은 없을 겁니다. 지금은 단종됐지만 이베이 같은 데서 찾아보면 신품이 거래되고 있기는 합니다. 저는 중고로 구한 거라서 그만큼의 가격을 지불하지는 않았지만, 꽤나 고가의 만년필입니다. '이 넘 미친 거 아냐?'라는 말을 듣고 싶지는 않으니 가격을 밝히진 않을게요. 아이폰도 저의 로망이긴 했습니다만 앞으로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새로운 걸 갖고 싶겠죠. 하지만 이 녀석은 새로운 모델이 나와도 변함이 없습니다. 오로지 세레니떼 블랙만이 세레니떼 블랙이니까요. 오늘 저의 로망 하나가 완성됐습니다.

and Some more 2010.03.02

수고했습니다. 자랑스럽습니다.

하아. 원래 이런 류의 포스팅 잘 안하는데, 오늘은 할 수밖에 없네요. 사진도 이렇게 막 퍼오는 거 안하는데, 오늘은 왠지 용서받을 것 같아서 일단 무단 전재했습니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수고했습니다. 자랑스럽습니다. 그 눈물은 모두가 함께 흘리는 눈물일 것입니다. 김연아. 당신은 우리 모두의 꿈이고 희망이고 자랑입니다.

and Some more 2010.02.26

아주 오래된 zzoos.net 의 대문

오래전의 일입니다. 지금처럼 블로그가 아니라 게시판을 여러 개 묶은 형태로 zzoos.net을 운영하던 때. 그때는 '홈페이지'라고 하면 왠지 대문이 있고, 대문에서 클릭 한 번 정도는 해야 각각의 메뉴로 넘어갈 수 있는 UI가 당연해 보이던 시절이었죠. 당시의 제 배너(?)를 보니 since 2002라고 되어 있네요. 꽤 오래 전이군요. 블로그 스킨을 바꿔볼까(이건 너무 오래 전 부터 생각만하고 있던 일)하던 차에 하드를 뒤지다가 예전 zzoos.net의 대문을 발견했습니다. 해상도가 작긴 하지만 저걸 포토샵으로 저걸 그리고 html과 php 작업을 하던 때가 생각났습니다. 당시엔 방문자도 꽤 많았고, (친구의 엄청난 도움을 받아) 제가 만들었던 zzoos gallery라는 걸 배포하기도 했었어요(아직..

and Some more 2009.08.14

지난 일요일 A-Flight 하우스 토너먼트 사진

우선 이건 대진표. 더블 엘리미네이션이라 좀 복잡하지만 어쨌든 오른쪽 맨 끝이 우승자. 위에서 12번째에 제 이름이 있네요. 그리고 저희를 이긴 팀이 우승하셨군요. 이겼더라면 나도 우승할 수 있었다는 위안을 가져봅니다. ㅠㅠ 두 번 져야 탈락인데, 한 번 진 다음 힘도 빠지고 시간도 늦고 해서 기권. 그리고 사진도 찍힌 게 있구만요 딘1998의 라다도 같이 찍혔네요. 어쩜 다들 저렇게 어색한 표정인지 ㅎㅎ

and Some more 2009.06.03

요즘 나의 다트 레이팅

최근 7일의 레이팅에 주목 +_+ 요 며칠 계속 평균 레이팅 5를 던지고 있다. 최근 피닉스 기계가 아닌 곳에서 자주 던지고 있기 때문에 기록에 남지 않은 것들까지 생각해보면 분명히 잘 들어가고 있다. 그동안 이래저래 바빠서 한 동안 다트를 던지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던졌더니 오히려 나아지는 느낌. 그래봐야 그 동안 너무 죽써놔서 평균 레이팅은 3.5 밖에 안된다. 그것도 어제 계속 5 넘게 던져서 겨우 올려놓은 것. 다트 배럴을 뒤집어 끼우고 훨씬 나아졌다. 아마 배럴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뒤집어 끼웠을때 그립이 더 안정된다고나 할까. 확실히 그 동안 스윙은 나아졌는데, 그립이 안정적이지 않다는 내 느낌이 맞는 듯. 아무래도 그립을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는 배럴을 새로 하나 사야되지 않나 싶다. 마음에..

and Some more 200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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