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Movie, Drama

결혼 못하는 남자(結婚できない男)

zzoos 2006. 12. 6.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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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아베 히로시다. 의외로 나츠카와 유이가 괜찮았다. 처음 보는 배우였는데(출연한 드라마는 무지 많은데 본 게 하나도 없다 -0-), 첫 인상은 그저 수수하기만 하더니 자꾸 보니까 무지 매력적인 배우.

여하간 아베상이 건축가로 나왔기 때문에 괜히 공감되는 부분("설계사무실의 스텝은 원래 임금이 적은 걸로 정해져 있어"같은 대사)도 있고, 독신으로 사는 사람들의 모습들과 그들의 생활이 어딘가 모르게 서로 닮아 있는 것 같아서(그들 끼리도, 그리고 내 주변 사람들과도, 그리고 나와도) 친근한 느낌이었다.

아... 그리고 이 늦은 시간에 포스팅을 굳이 올리는 이유는 마지막 회에서 들었던 이 대사 때문.

생각해보니까 우리들의 대화는 캐치볼이 아니라 터치볼(피구)만 하고있는 느낌이 들어요.
상대방에게 맞추고 끝.
저는 캐치볼을 해보고 싶어요. 당신하고...
공은 던졌습니다.

뭐랄까... 갑자기 글러브를 들고 공원으로 나가고 싶어졌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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