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zoo's litter box

금연 + 금주 보고서 1 본문

and Some more

금연 + 금주 보고서 1

zzoos 2007.01.15 12:38
아직 금연 + 금주를 실천한 지 일주일도 안됐지만, 매주 월요일 보고서를 작성하기로 해보자. 는 또 다른 결심 -0-

지난 포스트 이후 흡연과 음주는 단 1회도 없었다. 솔직히 맨 첫 번째 포스트 이후에 흡연은 몇 차례의 술자리에서 있었다. 속으로 '그 정도는 어쩔 수 없지'라고 생각했었다. 결국 그런 우유부단함도 금주 결심에 한 몫하긴 했다.

이렇든 저렇든 금주와 금연은 계속 시행되고 있고, 그 결과 벌써부터(?) 몸에서 변화가 생기고 있다.

1. 얼굴에서 뭐가 자꾸 난다 : 뾰루지 같은 것이 턱과 뺨에 몇 개 생겼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체내에 쌓여있던 니코틴 등의 노폐물들이 빠져나가는 신호'라고 스스로 위로하고 있다. 그러니까 슬슬 몸이 변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다. 최근 내 생활에서 변한 건 그것밖에 없으니까(아무리 그렇다고 일주일도 안됐는데 몸이 변하냐?)

2. 아침에 일어나기가 더욱 힘들다 : 이게 참 이상하다.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이 더욱 힘들어졌다. 하지만 긍정적인 부분은 '일단 일어나고 나면 매우 상쾌하다'는 점이다. 아마도 저혈압이 원인인 것 같은데,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 것이 일시적으로 저혈압을 더욱 부추기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아 왜 술마시면 혈액순환이 빨라지고 그런 것 있지 않은가. 지속적으로 마시던 것이 안 들어오니까 일시적으로 저혈압이 심해져서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어 지는 듯. 하지만 일어난 다음엔 굉장히 상쾌해 지는 걸로 봐서 이것도 일시적인 현상이고, 조만간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3. 금단증상은 없다 : 가끔 '지금쯤이 딱 담배 한 대 물어줘야 하는 타이밍'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하지만 잠깐 딴 생각 해주면 금방 그런 생각은 사라진다. 아직 미친듯이 담배가 피고 싶다거나, 술이 마시고 싶은 적은 없다. 손이 떨리거나 하지도 않는다. 확실히 금단증상은 없다.

정리해보면, 뭔가 안좋은 방향으로 몸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 같지만 그건 장기적으로 볼 때 거쳐야하는 작은 변화일 뿐이고 어느 정도 시기가 지나면 매우 긍정적인 변화들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나타났으면 좋겠다).
6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