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회사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커피 내리기. 13온스 종이컵에 얼음을 채우고, 캡슐은 Rosabaya de Columbia. 부드럽고 밸런스가 좋은 캡슐. 언젠가 한 번은 커피 내리는 장면(?)을 찍어 올려보고 싶었는데, 커피 머신이 탕비실에 있다보니 머신 아래의 저 싱크대와 머신 뒤쪽에 보이는 회벽이 영 거슬려서 앵글 잡기가 참 힘들더라. 그리고 아이폰으로 대충 찍어놓고 포토샵에서 후보정하느라 꽤나 애를 썼다. 참고로 이번 사진은 지난 번에 소개한 앱을 쓴 게 아니라 순전히 포토샵에서만 만진 것. Lens Blur 필터와 레이어 마스크를 이용했고, 채도를 조금 낮춘 다음 커브를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