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촌마게 푸딩 (ちょんまげぷりん, A Boy and His Samurai, 2010) 오랜만에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나 볼까? 하면서 외장 하드를 뒤지다가 푸딩이라는 단어에 이끌려서 보기 시작한 영화. 생각과는 다르게 로맨틱 코미디는 아니고 건전한 가족 영화. 아마도 소설을 원작으로 한 것 같은데(만화였어도 재밌었을 듯), 사실 스토리 전개는 뻔~하다. 에도 시대에서 타임 슬립해 현대의 도쿄에 떨어진 사무라이 야스베. 그리고 아들 토모야를 혼자 키우는 싱글맘 히로코. 야스베는 코모야를 위해 푸딩을 만들면서 각종 빵과 케잌을 만드는 법을 익히게 된다. 그리고 결국 셋은 서로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는... 뭔가 뻔한 흐름이다. 하지만 흘러갈 얘기를 뻔히 짐작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에피소드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