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팽이 식당 (食堂かたつむり, Rinco's Restaurant, 2010) 연휴 내내 뒹굴 거리다가 예전에 다운 받아놨던 영화 한 편 감상. 주연은 시바사키 코우. 어딘지 모르게 자연스럽지 못하고 오바하는 연기를 하는 배우이긴 한데, 영화의 분위기 자체가 자연스럽다기 보다는 CF 같기도 하고 연극 같기도 해서 나름 괜찮았다. 특이한 분위기 때문에 혹시나 감독이 CF 쪽 일을 하던 사람인가? 싶어서 찾아보니 딱히 그렇진 않은 듯. 아직까지 연출한 작품이 몇 개 없는 신인(?) 여감독. 이런저런 어려움을 겪고 실어증에 걸린 린코가 다시 고향에 내려와 '달팽이 식당'을 여는데, 거기서 벌어지는 동화 같이(?) 신기한 일들에 대한 영화. 포커스를 '식당'과 거기서 벌어지는 신기한 얘기들에 맞추면 어땠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