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6월 초의 동해 바다는 엄청나게 투명하고 시원하다. 현충일을 끼워서 강릉을 가끔 가곤 하는데, 이번에는 주무진에 잠깐 들렀다. 내년에도 다시 가볼 수 있으려나? 싶어서 이번엔 아예 동영상으로 찍어왔다. 이렇게 남겨두면 바다가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을까 싶어서. 촬영은 Leica D-Lux 3, 편집은 iMovie. 아이무비로 처음 동영상 편집을 해봤다. 배경 음악을 사용할까? 하다가 아이들이 목소리가 좀 섞여 있더라도 파도 소리 그대로가 더 나은 것 같아서 배경 음악은 넣지 않았다. 몇 가지 트랜지션을 섞어서 사용해봤으나 역시 한 종류만 사용하는 것이 더 깔끔. 아이무비로 얼마나 섬세하게 편집할 수 있겠어? 싶었는데, 의외로 세밀하게 조정하고 편집할 수 있어서 깜놀. 가끔 놀러가면 동영상을 찍어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