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이나 넷북에 대한 욕구가 전혀 없었습니다. 어차피 집에 PC가 있고 회사에도 PC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동하면서는 아이폰을 이용해 간단히 웹을 하거나 스케줄을 정리하는 정도로는 쓸 수 있고, 원한다면 동영상을 인코딩해서 들고 다닐 수도 있는 데다가, 예전 iBook을 쓸 때처럼 외근이 잦아서 외부에서 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 말이죠. 가끔 카페 같은 데서 넷북을 꺼내놓고 일인지 공부인지 또는 시간 때우기인지 모를 된장질(?)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왜 여기서 이러고 있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저에게 노트북 또는 넷북은 전혀 필요 없는 물건이었단 말이죠. 하지만 Mac OS에 대한 갈망은 언제나 있었습니다. 2003년이었던가 2004년이었던가 iBook을 쓰기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