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여행자 유성용 | 갤리온 작년 8월에 같은 작가의 를 읽었다. 어쩔 수 없이 떠난 여행이 생활이 되어버린 사람의 이야기. 그리고 얼마 전 가 다시 책으로 나왔다.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계속 여행하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 도 도 결국 여행에 대한 책은 아니다. 여행기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 잔잔한(?) 그의 감성을 풀어놓은 책이다. 아니 섣부르게 잔잔하다고 말해서는 안되겠다. 그의 감성은 여행이 생활이 되도록 만들기도 하고, 생활을 여행으로 만들기도 한다. 툭툭 넘치는 사진들과 주르륵 흐르는 글들을 읽다 보면 어느새 내 기분도 툭툭거리거나 주르륵거린다. 사실 나는 두 책의 저자인 맹물 형님을 만난 적이 있다.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서로 안부전화를 하는 사이는 아니지만 온라인에서 만나면 서로 안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