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31일. 그러니까 2008년의 마지막 날. 애인도 없고, 머릿 속은 심난하고... 떠나버렸습니다. 어딘가 다른 곳에서 새해를 맞이해보고 싶었어요. 마침 싼 전세기가 하나 나와있다고 하길래 낼름 잡아타고는 기타큐슈 공항으로 날랐습니다. 2박 3일 동안 일본의 신년을 보고 왔어요. 사진을 많이 찍기는 했는데, 제대로 찍은 사진은 없네요. 그래도 추억을 정리해보고자 막 올립니다. 사진 압박이 심하겠네요. 겨우 2박 3일인데 몇 개의 포스팅이 될 지. 일단 하루치만 정리해봤는데도 대략 4개의 포스팅이 될 듯. 자! 그럼 출발! #1 도망치듯 떠나다 전세기의 출발 시각은 오전 7:30. 인천발 기타큐슈행 제주항공 7C2683편. 좀 넉넉하게 공항에 가기 위해 공항버스 첫차(두 번째 차던가?)에 탑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