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인드 사이드(The Blind Side) | 존 리 행콕 | 산드라 블록 | 2010 별 생각없이 예매했는데 의외로 대박. 보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산드라 블록이 연기를 잘 했었구나? 특히 마이클 오어 역의 퀸튼 아론의 약간은 멍청해 보이는 연기가 대박. 억지스러운 감동 코드로 눈물 뽑아내는 영화이려나? 싶었는데 오히려 자연스러운 웃음 코드가 더 많았고 억지스러운 눈물은 뽑으려고 시도하지도 않는 점이 매력이었다. 잘난체 하지 않고 뭔가 인생의 지침을 주려는 듯한 그런 강요가 없었다는 얘기. 영화를 보고 나서 '나라면?' 이라는 생각을 살짝. 역시 나라면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