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에 둔내와 주문진을 다녀오고서 바로 일주일만에 다시 설악산과 정암 해수욕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이번에는 멤버가 바뀌었죠. 항상 다니던 녀석 두 명과 동생을 꼬드겼습니다. 결국 4명이서 출발. 차가 많이 막힐 거라 생각하고, 고속도로 보다는 국도를 이용했습니다. 다행히도 많이 막히지 않고 한계령 입구에 도착. 오랜만에 넘어가는 한계령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그 동안 고속도로로만 다니느라 잊고 있던 길이네요. 이렇게 한계령을 넘으면 오색약수가 나옵니다. 거기가 점심을 먹기 위한 기점이죠. 다행히 날씨도 너무 좋아서 멋진 산세를 보면서 고개를 넘을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물이 많을 때가 아니어서, 그리고 최근 많이 가물어서 굽이굽이 계곡에 물이 하/나/도 없더라는 겁니다. 참으로 아쉬웠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