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네스프레소 캡슐을 내려서 마시는데, 매번은 아니지만 가끔씩 나 혼자 시음 노트(?)를 정리해두곤 했다. 그걸 모아보니 꽤나 양이 되길래 블로그에 포스팅해 본다. 다음에 캡슐 구매할 때 참고하려고. Arpeggio 2011.01.05 주문해둔 캡슐들 중 구석에 숨어 있어서 이제야 발견. 뽑기 시작하는 순간 구수한 누룽지향. 마지막 크레마가 쌓일 때까지 계속 갈색빛. 느낌은 두툼하지만 부드럽다. 신맛도 적은 편은 아니군. 2011.01.07 뜨겁게 먹을 때보다 차게 먹는 게 나에게는 좋다. 추출 버튼을 누르는 순간, 이 녀석이 인기 있는 이유를 알겠다. 두툼한, 풍부한 향과 진한 느낌이 매력인 듯. 쓴맛은 별로 없다. 지난 번 강하게 느꼈던 신맛도, 차게 마셨더니 훨씬 덜하다. 2011.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