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はも)는 우리말로 갯장어라고 해서 바다 장어의 일종입니다. 최근들어 하모 유비키(はもゆびき)라고 해서, 하모 샤브샤브를 여름 보양식으로 드시는 분들도 많아졌죠. 저도 매년 여름이면 여기저기서 하모를 먹곤 합니다. 광주나 여수에서 먹은 적도 있고요. 회로도 먹고 샤브로도 먹는데요. 그러고보니 희한하게 한 번도 구워서 먹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헌데 친구가 감독으로 있는 사회인 야구단의 후배 녀석이 하모를 자주 먹는다는 겁니다. 고향에서 바로 보내줄 수도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쪽 지방(기억이 맞다면 울진쪽이었던 것 같은데요)에서는 샤브샤브 보다는 구워서 먹는 것을 더 쳐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7월 초에 추진했죠. 미리 전화로 주문하고 고속버스 편으로 받았습니다. 자, 상자 개봉. 사이다 통 안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