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이상문학상 작품집 문학사상사 권여선 | 사랑을 믿다 정영문 | 목신의 어떤 오후 하성란 | 그 여름의 수사 김종광 | 서열 정하기 국민투표 - 율려, 낙서공화국 1 윤성희 | 어쩌면 천운영 | 내가 데려다줄게 박형서 | 정류장 박민규 | 낮잠 안 샀다면 후회했을 책. 안 읽었다면 후회했을 책. 2008년 이상문학상 작품집은 참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수록된 작품 하나하나가 명작들이다. '목신의 어떤 오후'는 이해하기 힘든 이국의 풍경화처럼 느껴져서 솔직히 감흥이 오진 않았다. 제목에서부터 목신(牧神)이라는 어색한 번역투를 쓴 것을 보면 아마도 그런 느낌은 작가의 의도였다고 생각이 든다. 나머지는 하나같이 수작들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박민규의 '낮잠'. 그가 이런 소설도 쓸 수 있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