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라고 스케치를 하나 해봤습니다. 작년에 여행하면서 제주 김창열 미술관(↗)에서 찍었던 사진(↗)을 빠르게 훑어 그렸습니다. 인스타에서 팔로잉하고 있는 어떤 분의 그림 스타일이 재밌길래 흉내내봤습니다. 단순화한 형태를 굵은 선으로 표현하고 명암은 오로지 B&W인 그 분의 스케치가 마침 눈에 띈 사진과 잘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흑백만으로 그리니 좀 심심해서 포인트 컬러로 하늘만 표현했네요. 아무래도 형태가 단순하고 사이즈가 작아서 그런지 굉장히 빨리 그렸습니다. 한 10분 정도 걸렸을라나? 짧은 시간을 쓴 간단한 스케치였지만 재밌네요. 자주 그려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