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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4 2

16. 갑자기 결정한 야쿠시마행 - 여행 뭐 있나! 마음 내키는 대로 가는 거지~

어젯밤, 결국 늦은 시간에 번화가로 기어 나갔었다. 그리고 바 차밍의 마스터와 함께 새벽까지 힘차게 달렸다. 그간 겪어본 일본 사람들의 음주 습관은... 엄청 늦은 시간까지, 엄청 잘 마신다는 거다. 물론 내가 나와 비슷한 사람들과 자꾸 어울리게 되는 것이겠지만, '모두가' 술을 잘 못 마시거나 약한은 아니라는 얘기. 어쨌든 호텔의 창밖을 보니 구름이 많긴 하지만 맑은 하늘이었다. 솔직히 이 하늘을 자고 나서 본 것인지, 밤을 새우고 본 것인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힘차게' 달렸다. 짐을 모두 챙겨 체크아웃을 하려는데, 주차장에 빼곡히 들어찬 차를 보게 됐다. 2층에 있는 홀에서 뭔가 행사가 있는 것 같았고, 행사에 참여하기 위한 사람들의 차량이었던 것 같은데, 주차한 모습이 마치 퍼즐을 맞추듯 잘 정..

[NETFLIX] 얼터드 카본 시즌 2 - 영원히 살 수 있는 시대의 죽음이란 것에 대해

누군가가 살해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주인공인 타케시 코바치에게 경호를 의뢰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솔직히 시즌 1의 주인공(조엘 킨나만)과 다른 모습의 육체(앤서니 매키)를 획득하는 장면에서 '어? 주인공이 달라지네? 이러다 집중 안 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시작됐다. 2년 전에 본 시즌 1의 내용이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아서 등장인물이나 세계관이 좀 헷갈리기도 했지만, '육체를 바꿀 수 있다'는 설정 덕분에(?) 워낙 이야기 전개가 정신없기 때문에 초반 2~3회를 보는 동안 드라마에 집중할 수 없었다. 솔직히 말해서 세계관에 제대로 빠져들어 몰입하게 된 건 5화부터였다. 시즌 1을 시청했던 이유는 매우 간단했다. 넷플릭스에서 추천해줬고 예고편 영상이 재밌어 보였기 때문이었다. 회당 70억 원 이상..

Media/Movie, Drama 20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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