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렉팅 같은 거 안 하고 마구마구 올리다보니 포스팅 하나로 끝나지 않는 군요. 뭐 좋습니다. 오랜만에 불꽃 포스팅 한 번 해보죠. 현충원은 생각보다 넓은 곳이더라고요. 게다가 사람 없는 곳을 골라서 외곽으로 빙 돌다보니 시간이 한참 걸렸어요. 아주아주 커다란 벚꽃 나무가 하나 있길래 발걸음을 멈추고 찰칵! 헐, 그랬더니 그 바로 옆에 또 커플이. 네, 하지만 전 신경쓰지 않습니다. 전혀요. 퐁퐁퐁퐁~! 퐁포로봉퐁! 이제 좀더 가까이에서 벚꽃을 볼까요. 살짝 분홍빛이 감도는, 그 하얀 꽃잎. 역광으로 보니 더욱 멋져요. 벚꽃도 개나리처럼 이파리보다 꽃잎이 먼저 나오는 거죠? 확실히 한창 절정인 때에 갔나봅니다. 슬슬 이파리들도 나오고 있는 걸 보니 말이죠. 벚나무가 너무 울창해서 숲속엔 그림자가 질 정도였..